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관심은 그동안 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수사를 피해 왔던 윤 전 대통령의 각종 의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부터 수사가 서둘러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경선 후보 (지난 2021년 10월, 경선 토론회)]
"2010년에 제가 결혼하기 전에 이 양반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해서… 한 네 달 정도 맡겼는데 손실이 났고요."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 여사 명의 6개 계좌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네 달 정도 맡겼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김 여사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계속 이뤄진 겁니다.

또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 여사가 13억 9천만 원, 장모인 최은순 씨가 9억 원 등 모녀가 23억 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9월, 시민단체와 민주당이 각각 허위사실 공표라며 현직 대통령이던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사건만 배당해 놓고 수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선거일 이후 6개월인데, 대통령 취임에 따라 공소시효는 정지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면으로 임기가 끝나면서 공소시효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8월 초까지 4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불소추특권이라는 봉인이 풀리면서 다른 사건 수사도 동시다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전 윤 전 대통령을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공천 개입 의혹도, 사실상 윤 전 대통령 부부 조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라 경찰이 직접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77 5개월 아기 뇌출혈에 온몸 멍 자국…학대 의심 부부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8576 "선거운동 해야하니 재판 빼달라"…대선 주자들 특권인가[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4.15
48575 [인터뷰] 홍준표 "정상적인 대선보다 쉬울 수도…이재명 잡을 사람은 나" 랭크뉴스 2025.04.15
48574 [투자노트] 트럼프 리스크 정점?… ‘종목 장세’는 이제 시작 랭크뉴스 2025.04.15
48573 “한 입 먹고 버리더라”…9,900원 빵 뷔페, 음식 낭비 논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5
48572 이재명 첫 공약은 '인공지능'‥김두관 경선 '이탈' 랭크뉴스 2025.04.15
48571 박수영 "국힘 의원 54명 한덕수 출마 촉구 확인... 분위기 달라져" 랭크뉴스 2025.04.15
48570 “자동차 미국 생산에 시간 걸려”…트럼프, 이번엔 차 부품 관세 뒤집나 랭크뉴스 2025.04.15
48569 [속보]美재무 "한국과 내주 무역 협상…먼저 합의하는 국가가 유리" 랭크뉴스 2025.04.15
48568 관식의 헌신적 사랑, 현실에서 가능할까... 오히려 자녀에겐 독 랭크뉴스 2025.04.15
48567 “여직원들 끌어안고” 폭로에…고창군의원 “사과했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5
48566 "외투기업 알맹이 빼먹기에 당했다"···4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두 여성의 사연 랭크뉴스 2025.04.15
48565 美재무 "한국과 내주 무역 협상…먼저 합의하는 국가가 유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5
48564 5년치 보은 몰아치려니…몰락한 내란 정권의 ‘알박기’ 금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8563 [100세 과학] “디지털 치매는 오해”…스마트폰이 인지기능 보호한다 랭크뉴스 2025.04.15
48562 “7세 고시는 학대, 아이 뇌 망가트려”··· 소아정신과 교수의 단호한 조언 랭크뉴스 2025.04.15
48561 中·日 투매설에 폭락한 美 국채… 일생일대 투자 기회? 랭크뉴스 2025.04.15
48560 트럼프 또 후퇴…"안 봐준다"더니 하루 만에 "車업계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8559 “장제원 공소권 없음과 수사 중지는 달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5
48558 美, 5개국과 무역 협상 우선추진…韓도 포함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