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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2025년 3월 18일 캘리포니아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례 행사인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는 3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딥시크 R1’ 출시 이후 빅테크 업체들이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하는 투자비용(CAPEX)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상향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2025년 CAPEX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3702억 달러다. 이는 딥시크 R1이 출시된 1월 말 대비 18.5% 상향된 수치이다.

빅테크 업체들은 추론형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CAPEX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AI에서 트레이닝은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작업이며 추론은 학습된 모델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작업이다.

오픈AI의 주간활성사용자 수는 2024년 12월 3억 명에서 2025년 2월 4억 명까지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록, 딥시크 등 추론형 모델들의 등장에 따라 빅테크 업체들의 CAPEX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개화 전까지 엔비디아 칩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ASIC은 GPU처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추지 못해 개발자 접근성이 낮다. 일례로 구글의 ASIC인 ‘TPU’는 텐서플로에서 호환이 잘되는 편이지만 파이토치에선 디버깅, 코드 수정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텐서플로와 파이토치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로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해주는 도구다.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준비하고 있는 AI ASIC 출시 일정이 2026년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는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중 오픈AI는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처음 자체 맞춤형 AI 칩(ASIC)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PER)은 21.7배로 밴드 중단 아래에 위치한다. 높아진 실적의 기저, ASIC 업체들의 진입을 감안해도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가 본격화되며 AI 반도체 수요도 상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 관세, 중국 제재 이슈로 변동폭은 클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박상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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