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 혼란을 불러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흥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설명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의 CNN 인터뷰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이날 단 댓글을 통해 나바로를 은근히 비판했습니다.

댓글에서 머스크는 네티즌이 '나바로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쓴 데 대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댓글은 나바로 고문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을 피력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세 문제가 전 세계적 중대 화두로 부상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이견을 나바로 고문을 비판하는 댓글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테슬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미국 업체보다는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내성이 있는 편이지만 관세전쟁으로 중국 내 대미 여론이 악화하면 테슬라 매출을 포함한 자신의 대중국 사업상 이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51 '마약류 사용 전력' 외국인 선수, KIA 구단 상대 손배 패소 랭크뉴스 2025.04.06
44450 홍준표 "마지막 꿈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 랭크뉴스 2025.04.06
44449 머스크, 트럼프 관세 발표 사흘 만에 “미국과 유럽 무관세 필요” 랭크뉴스 2025.04.06
44448 “이웃 차 빼주지 않으려 마셨다” 만취 음주운전 혐의 50대 무죄 이유 랭크뉴스 2025.04.06
44447 [영상]지긋지긋한 교통체증 안녕…시속 100㎞ ‘개인용 항공기’ 등장 랭크뉴스 2025.04.06
44446 "내일 점심 먹고 스타벅스 가야겠네"…'이 음료' 한 잔 사면 한 잔 더 준다 랭크뉴스 2025.04.06
44445 "대선공약 지켜보자" "재건축법 무산될 듯"...'尹 파면' 부동산 시장 영향은 랭크뉴스 2025.04.06
» »»»»» 머스크, 트럼프의 ‘관세책사’ 나바로 비판 댓글…관세 불만? 랭크뉴스 2025.04.06
44443 “김정은도 신기한 듯 웃었다”…北 특수부대, 드론 공격 대응법은[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06
44442 조기 대선 본격 시작···‘선거법 무죄’로 고비 넘긴 이재명, 남은 걸림돌은? 랭크뉴스 2025.04.06
44441 아이유 "맷집 좋은 나... 다 해먹고 싶을 때 '폭싹' 만났죠"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06
44440 나경원, 관저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차담 랭크뉴스 2025.04.06
44439 “패치 붙여 피부 재생…당뇨 부작용, 발 절단 막는다” 랭크뉴스 2025.04.06
44438 일요일 흐리지만 포근한 봄 날씨…낮 최고 13~20도 랭크뉴스 2025.04.06
44437 ‘500만달러 영주권’ 장사…미국 유학길도 점점 좁아진다[트럼프와 나] 랭크뉴스 2025.04.06
44436 "치매 발병 위험도 확 줄어든다고?"…노인들 접종 서두르는 '이 백신' 랭크뉴스 2025.04.06
44435 산불 회복에 100년… 인간의 개입은 독? 생태 전문가들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06
44434 “이틀 전 살해 후 집에 가둬놨다” 자진 신고···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4.06
44433 [샷!] "오직 이날을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다" 랭크뉴스 2025.04.06
44432 [작은영웅] “약속시간에 1시간 늦었지만…” 청년이 모르는 할아버지와 석계역을 헤맨 이유 (영상)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