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파기 후 2번째 사망…"민간 피해에 유감"
가자지구의 MFS 건물과 차량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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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국경없는의사회(MSF)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스라엘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5일(현지시간) MSF에 따르면 지난 1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 부근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 공습에 MSF 소속 후삼 알룰루(58)와 부인,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며 휴전이 파기된 지난달 18일에는 데이르알발라의 아파트에 머물던 MSF의 알라 압둘살람 알리 오칼(29)이 공습에 사망했다.
MSF는 이들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소속 의료진이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총 11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MSF 인력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민간인에 피해를 준 것에 유감으로, 향후 예방 조치를 취하며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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