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서울에 '을호비상' 유지


헌재 정문 앞에 놓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화환이 모두 수거된 모습
[촬영 이영섭]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튿날인 5일 오전 찾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엔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릴 만큼 적막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로 가득 찼던 안국역 사거리엔 관광객만 드문드문 보일 뿐 인적을 찾기 어려웠고 가게들도 여전히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헌재 정문 인근에 빼곡하게 들어섰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종로구청이 모두 수거했다.

화환이 사라진 휑한 자리에는 경찰의 철제 펜스가 들어섰다.

탄핵 심판이 끝나고 시위대도 사라졌지만, 경찰의 삼엄한 경비 태세는 계속됐다.

헌재 담장을 따라 경찰버스가 줄지어 늘어섰고 헌재 인도 진입로에도 기동대원 3∼4명이 자리를 지켰다.

헌재 정문은 두꺼운 경찰 바리케이드가 가로막고 있고 경내에도 경찰버스가 대기 중이다.

헌재로 이어지는 차량 통행로인 안국역∼재동초 도로도 여전히 양방향 통제 중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부로 서울에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해제하고 50% 동원의 '을호비상'을 발령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만큼, 을호비상은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尹파면] 사라진 尹지지 화환들…적막한 헌재, 삼엄한 경비 계속 랭크뉴스 2025.04.05
44167 “조용한 아침 몇 달 만인지”… 파면 첫 주말 헌재 앞 풍경 랭크뉴스 2025.04.05
44166 뉴욕시총 9600조 증발에도…트럼프, 골프 즐기며 관세 옹호 랭크뉴스 2025.04.05
44165 “탄핵 자축” “불복종 투쟁”…‘파면’ 다음날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164 윤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 머물러…퇴거 준비 중 랭크뉴스 2025.04.05
44163 美관세 직격탄 맞은 '이곳'…4대 은행 여신 11조 나가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5
44162 홍준표 "尹탄핵 사건은 이제 과거…대선 60일밖에 안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161 대만, ‘美상호관세 직격’ 자국기업들에 4조 원 지원키로 랭크뉴스 2025.04.05
44160 “조용한 아침 몇달 만인지”… 파면 첫 주말 헌재 앞 풍경 랭크뉴스 2025.04.05
44159 한국인 10명 중 8명, 채소·과일 섭취 부족…암 발병 위험 높인다[톡톡 30초 건강학] 랭크뉴스 2025.04.05
44158 “참사 반복 안 되도록”…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 희생자 추모제 랭크뉴스 2025.04.05
44157 북, ‘윤석열 파면’ 하루 지나 보도…“재판관 전원일치” 랭크뉴스 2025.04.05
44156 "왜 안 자" 9세 딸에게 폭언 등 정서적 학대한 친부 징역형 랭크뉴스 2025.04.05
44155 홍준표 “탄핵은 이미 과거…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 열어야” 랭크뉴스 2025.04.05
44154 홍준표 대선 출마 예고 "尹 대통령 탄핵은 이제 과거... 치유는 하루면 족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153 퇴사 전엔 ‘워킹데드’ 심취…아빠 된 지금은 ‘폭싹’ 오열[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4.05
44152 '민간인' 尹부부, 주말 중 관저 비울까…아크로비스타 복귀도 '고민' 랭크뉴스 2025.04.05
44151 조두순, 하교시간에 거주지 무단이탈…보호관찰관 제지로 귀가 랭크뉴스 2025.04.05
44150 파푸아뉴기니 서 6.9 지진…쓰나미경보 해제 랭크뉴스 2025.04.05
44149 미국 틱톡 금지법 또 다시 연기… "중국, '상호관세' 이유로 합의 철회"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