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중국에 34% 상호관세 부과
시행시 중국 수입제품 관세 54%로 증가
아이폰 대부분 중국서 생산
애플, 가격 인상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시행될 경우 아이폰 최상위 모델 가격이 333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면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중국에 적용해온 20%의 관세를 더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의 관세는 54%로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대부분을 중국에서 하고 있다는 것.

월스트리트 로젠블래트 증권은 미국에서 799달러에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 기본형의 경우 관세 인상 시 가격이 최대 1142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599달러에서 43% 오른 23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월에 출시된 보급형인 아이폰 16e의 경우 599달러에서 856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공동 창립자 닐 샤는 "애플이 관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가격을 최소 30%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당장 아이폰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가격이 인상될 경우 판매가 더욱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 정체에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현실화하면 애플의 수익성은 추가 압박을 받게된다.

로이터 통신은 가격이 급등하면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보다 낮은 관세가 부과된 삼성전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중국보다는 낮은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58 "시끄러워질까 걱정"...尹살던 아크로비스타, 유튜버·지지자들 속속 집결 랭크뉴스 2025.04.05
44057 산불 때 부산 피난길 올랐던 '은퇴 경주마' 2주만에 집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4.05
44056 불에 강한 나무 어디에도 없는데…산불 뒤 욕받이 된 소나무 랭크뉴스 2025.04.05
44055 서울시, 초고층 고집 접을까… 현대차와 3개동 GBC 협의 랭크뉴스 2025.04.05
44054 장미 대선 6월 3일 화요일 유력… 60일 ‘대권 전쟁’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053 우는 두 살배기 딸에 "왜 태어났냐" 막말하며 때린 20대 아빠 랭크뉴스 2025.04.05
44052 “모두와 더불어 화평함을 따라… 화해·통합의 길로 나아가자” 랭크뉴스 2025.04.05
44051 [단독]민주당 '한덕수 못 믿겠다'…대선일 공고 강제법 추진 랭크뉴스 2025.04.05
44050 서학개미 美 주간거래 간절한데... “뉴욕거래소 기다려? 말어?” 고민하는 증권가 랭크뉴스 2025.04.05
44049 尹 파면에도 주말 탄핵 찬반집회 계속 랭크뉴스 2025.04.05
44048 미 연준 의장 “관세 영향 예상보다 크다”…미국 주가 이틀 연속 폭락 랭크뉴스 2025.04.05
44047 부부 합산 국민연금 月 500만원의 비결…3가지 '황금 열쇠' 랭크뉴스 2025.04.05
44046 강남3구 토허구역 재지정에…하남·용인 등은 ‘풍선효과’[집슐랭] 랭크뉴스 2025.04.05
44045 [尹파면] 탄핵정국이 키운 극단행동 불씨…쉽게 꺼질지는 미지수 랭크뉴스 2025.04.05
44044 이틀 간 7300조원 증발한 美증시…트럼프는 “약자만이 실패” 강행 시사[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4.05
44043 북한, 윤석열 파면 첫 보도···외신 인용해 “혼란의 종말 아닐 것” 랭크뉴스 2025.04.05
44042 "집 좀 사세요" 금괴·별장까지 얹어주는 中 부동산업계[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4.05
44041 "대통령 이제 감옥 가나요?" 교실서 쏟아진 질문···탄핵심판 학교 중계 현장 랭크뉴스 2025.04.05
44040 헌재 “野는 타협하고 尹은 협치했어야”… 숨죽인 22분 반전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39 하룻밤 묵을 태평여관, 보안서에서 들이닥친 사연 [김성칠의 해방일기(14)]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