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재, 탄핵선고 하루 앞두고 경계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부로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서울 도심에는 기동대 110개 부대 약 7천명을 투입했다. 2025.4.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지는 4일 오전 0시부로 경찰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다. 경찰관들은 연차휴가가 억제되고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특히 서울 지역에 60%가 넘는 210개 부대 약 1만4천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과 한남동 관저 등 주요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다.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된 광화문·종로 일대는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급 지휘관 8명이 구역별로 '책임서장'을 맡는 가운데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대화경찰 등도 1천500여명이 배치된다.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 일대는 삼엄한 경비가 유지되고 있다.

경찰은 헌재 주변 150m 이상을 차벽으로 둘러싸 시위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공상태'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시위는 전면 금지된다.

재판관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팀도 추가 배치됐으며, 헌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해 흉기와 같은 위험 용품 반입도 철저히 막는 중이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하고, 기동대도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 중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51 김문수·홍준표·김두관 첫 테이프…李도 이번주 대표 사퇴할 듯 랭크뉴스 2025.04.06
44750 내란의 비용‥청구서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5.04.06
44749 내란죄 사실관계 상당수 인정…남은 재판 영향은? 랭크뉴스 2025.04.06
44748 “다시 윤석열”-“결과 승복” 분열하는 극우…속내는 오직 ‘돈’ 랭크뉴스 2025.04.06
44747 美, ‘강제 노동’ 이유로 韓 최대 염전 소금 수입 금지 랭크뉴스 2025.04.06
44746 "어머 저게 뭐야?" 살아있는 대형견 차에 매달고 질주한 운전자 랭크뉴스 2025.04.06
44745 대구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7일 합동 감식 랭크뉴스 2025.04.06
44744 진공 풀린 헌재·한적한 관저‥드디어 되찾은 '일상' 랭크뉴스 2025.04.06
44743 화끈한 보복? 저자세 협상?...트럼프 관세폭탄에 각국 초비상 랭크뉴스 2025.04.06
44742 50대 부부, 시골서 1억 번다…귀촌생활 꽃 핀다는 '자격증' 랭크뉴스 2025.04.06
44741 산불 진화 헬기 또 추락‥70대 조종사 숨져 랭크뉴스 2025.04.06
44740 국민의힘, 우원식 개헌 제안에 “이재명 직접 답해야” 랭크뉴스 2025.04.06
44739 적신월사 구급차 습격해 15명 살해한 이스라엘, ‘물증’ 나오자 잘못 시인 랭크뉴스 2025.04.06
44738 파면된 윤석열 대신 "김상욱 정리해야"‥지도부는 재신임 랭크뉴스 2025.04.06
44737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실현돼야...우원식 국회의장이 짚은 개헌 선결 과제는 랭크뉴스 2025.04.06
44736 ‘윤석열 파면’ 38일 걸린 헌재···결정문에 치열한 고민의 흔적 남겼다 랭크뉴스 2025.04.06
44735 임대료에 성난 스페인 시민들 “첫 집은 보조금을, 두 번째부터는 세금을” 랭크뉴스 2025.04.06
44734 "이런 명문 놓칠 수 없다"…尹 탄핵 결정문 114쪽 필사 챌린지 랭크뉴스 2025.04.06
44733 '나성에 가면' 부른 세샘트리오 출신 홍신복 별세 랭크뉴스 2025.04.06
44732 윤석열, 관저 안 나오고 뭐 하나…“문 전 대통령은 하루 전 내쫓더니”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