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은 야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기초단체장 5곳 중 4곳에서 야권이 크게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 한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김지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4·2 재·보궐 선거는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5곳 중 경북 김천시장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이 모두 야권 승리로 돌아간 겁니다.

지난 2022년 대선, 지난해 총선 모두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던 경남 거제에서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56%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
"이 승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조기 대선,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우리 민주당이 압승하는 그런 시작이…"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7% 넘는 득표율로 크게 승리했고,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 득표율로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호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꺾는 이변이 나왔습니다.

"담양군수 정철원!"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9백여 표 차이로 꺾고 전남 담양군수에 당선되면서, 혁신당은 창당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부산교육감 선거도 진보 진영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석준! 김석준!"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탄핵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를 바라는 우리 부산 시민들의…"

51% 득표율, 보수 진영 후보 2명의 득표율을 다 합쳐도 크게 앞서는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이 영남 지역의 탄핵 반대 여론을 기대하며 선거전을 펼쳤지만, 민심은 정반대로 응답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패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라며 "탄핵 민심이 증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85 "한덕수 출마 연판장" 거세진 대망론‥"내란대행 용기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4.10
46684 출마 김문수 “친북·반미 세력에 맞서야”...선대본부장엔 김재원 랭크뉴스 2025.04.10
46683 만취 승객만 태운 택시기사…'가짜 토' 뿌리고 1.5억 뜯었다 랭크뉴스 2025.04.10
46682 [단독] "尹 지하로 가게 해달라"‥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5.04.10
46681 전한길 불러 '파이팅'‥'윤심' 정치 노골화 랭크뉴스 2025.04.10
46680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에 韓영화 ‘0′…12년만의 굴욕 랭크뉴스 2025.04.10
46679 “판사가 개소리 징징” ‘서부지법 난동’ 변호인들, 유튜브서 ‘막말’ 랭크뉴스 2025.04.10
46678 125% 대 84% 관세전쟁···중국 “할리우드 영화 수입 줄인다” 랭크뉴스 2025.04.10
46677 법제처도 입법조사처도 "한덕수 기습 지명은 위헌" 랭크뉴스 2025.04.10
46676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만 명 넘었다…10·20대 ‘딥페이크’ 급증 랭크뉴스 2025.04.10
46675 만취 승객들에 가짜토사물 뿌리고 1억5천만원 뜯은 택시기사 랭크뉴스 2025.04.10
46674 잼버리 화장실 공사 중인데…"설치 완료" 허위보고한 여가부 랭크뉴스 2025.04.10
46673 코스닥 상승 종목 역대 최다 기록 썼지만… 60%가 美 관세 발표 前 주가 밑돌아 랭크뉴스 2025.04.10
46672 EU “美 철강관세 보복 90일간 보류…협상 불만족시 발효" 랭크뉴스 2025.04.10
46671 박성재 법무 직무복귀…"검찰, 좌고우면 말고 공정·신속수사"(종합) 랭크뉴스 2025.04.10
46670 "이완규 막아달라" 가처분‥마은혁 주심 맡는다 랭크뉴스 2025.04.10
46669 국힘, 한덕수 대선 차출론 급부상…한 대행도 ‘저울질’ 랭크뉴스 2025.04.10
46668 피의자 호송 중 성추행…"경찰 이래도 되나" 묻자 "안 되지" 랭크뉴스 2025.04.10
46667 [속보] 尹, 내일 오후 5시 용산 떠난다…반려동물 11마리도 데려가 랭크뉴스 2025.04.10
46666 수업 중 게임하다 걸리자…휴대전화 쥔 채로 교사 폭행한 고3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