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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과학 채널, 한국의 미래 예측
"저출산 탓, 2060년 모든 방면서 붕괴"
"저임금·고생활비·가부장 문화도 문제"
구독자 2,38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의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에 2일 올라온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 영상의 섬네일(표지 이미지). 쿠르츠게작트 유튜브 캡처


구독자 2,38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의 한 유튜브 채널이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 오늘날 한국의 낮은 출산율을 감안할 때, 수십 년 후에는 '국가 소멸'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독일의 유명 과학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간단히 말하자면'이라는 뜻)'는 2일(현지시간) '한국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060년이 되면 한국 사회가 인구통계·경제·사회·문화·군사 등 모든 면에서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이 채널의 진단이다.

출생아 수·합계출산율 추이. 그래픽=송정근 기자


"2060년 한국, '가장 나이 든 국가' 가능성"



'한국 소멸'의 핵심 원인으로는 현저히 낮은 출산율이 꼽혔다. 쿠르츠게작트는 "한국은 수십 년 동안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출산율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은 아마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역사상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한 것을 언급한 이 영상은 "출산율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한국은 35년 만에 1,600만 명이 사라지게 된다"고 예측했다. 또 "그로 인해 2060년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연로한 국가'가 될 것이며, '25세 미만 인구'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국이 저출산 문제에 빠지게 된 이유도 짚었다. 쿠르츠게작트는 "한국은 기록적 속도로 (전쟁의)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그 과정에서 고유한 '일 중독증'과 '극한 경쟁 문화'가 생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 임금이 낮고 생활비는 높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은 다른 부국들에 비해 출산 휴가 등 가족 혜택에 쓰는 비용마저 적다"고 덧붙였다.

"젊은이들 '아이 갖는 문화' 만들어야"



아울러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도 '저출산 문제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한국 남성은 집안일과 육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성은 임신 후에도 직장을 유지하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거나, "많은 남성이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한국 사회의 현실을 설명한 것이다.

끝으로 쿠르츠게작트는 "인구 붕괴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현대 사회의 유전자정보(DNA)를 젊은이들이 다시 아이를 갖도록 독려하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미래는 매우 암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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