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산시, 밤샘 작업해 정화 완료
한 가정에서 버린 수성용 페인트로 경기 안산시의 안산천이 파랗게 오염됐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 안산천 상류 하천을 파랗게 물들인 오염원을 배출한 곳은 공장이 아닌 가정집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시는 한 시민이 가정집에서 하수구를 통해 수성용 페인트를 하천에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는 전날 오후 6시쯤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파란색 물이 흘러들었다"는 시민 제보를 접수했다. 시청 환경정책과 공무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가 하천에 파란색 물질이 흐르고 있는 상황을 파악했다. 파란색 물질이 여과 없이 하천으로 스며 들었으나 다행히 물고기 폐사는 없었다.

공무원들은 파란색 물질이 나오는 하수관을 찾은 뒤 역추적해 해당 물질이 한 가정집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출 당사자로부터 "집에서 20L 파란색 수성 페인트를 하수구로 버렸다"는 진술도 받았다.

파란색으로 오염된 안산천 상류에서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탱크로리 펌프차, 굴착기, 양수기, 부직포 등을 동원해 밤샘 정화 작업을 벌인 끝에 14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페인트 제거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민은 별 생각 없이 페인트를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페인트가 독성물질은 아니지만 폐기물로 분류됨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416 한국에 상호관세 26%…트럼프, 무역질서를 파괴하다 랭크뉴스 2025.04.03
43415 오늘 밤 자정부터 '갑호비상'‥불법행위 '무관용 원칙' 엄단 랭크뉴스 2025.04.03
43414 "피청구인 윤석열을‥" 직접 보려 9만여 명 몰려 랭크뉴스 2025.04.03
43413 미리 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주문은 마지막에? 랭크뉴스 2025.04.03
43412 미얀마 지진 사망 2719명으로…군부 ‘차별적 피해복구’ 비판도 랭크뉴스 2025.04.03
43411 직전까지 결정문 점검… 무게감 반영, 주문 마지막 읽을 듯 랭크뉴스 2025.04.03
43410 탄핵선고 D-1 '폭풍전야' 막판 세 대결…찬반진영 철야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4.03
43409 “계엄 당시 1만 국민 학살계획” 이재명 주장에… 與 “허위 발언 법적 조치” 랭크뉴스 2025.04.03
43408 “펭귄섬에도 10%” 황당한 관세 계산법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03
43407 화장터 꽉 차고 붕괴 건물에선 시신 냄새…미얀마인들은 애써 외면할 뿐 랭크뉴스 2025.04.03
43406 검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항소심도 징역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03
43405 이재명 “계엄 때 5천~1만 명 학살 계획”…탄핵 선고 앞두고 논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3
43404 “순간 화 못 이겨” 교사에 똥기저귀 던진 엄마 선처 호소 랭크뉴스 2025.04.03
43403 "딸 같아서 그랬다" 강제추행 혐의 '오겜 깐부' 오영수, 항소심서도 실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03
43402 '尹 선고 D-1' 헌재 앞 폭풍전야… 텅 빈 정문 앞, 문 닫는 상점들 랭크뉴스 2025.04.03
43401 맞붙은 장동혁 의원-오동운 공수처장 3분 설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3
43400 15시간 앞둔 尹 탄핵심판 선고‥이 시각 헌법재판소 랭크뉴스 2025.04.03
43399 위헌·위법의 ‘중대성’이 파면 가른다 랭크뉴스 2025.04.03
43398 이재명 “계엄 때 1만명 학살 계획’…與 “가짜뉴스 법적 조치” 랭크뉴스 2025.04.03
43397 탄핵 선고 D-1···길 위에선 시민들, “윤석열 파면하라”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