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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철근 샘플, 안전기준 통과 못해
시공사의 다른 공사에도 안전조사
태국 방콕의 고층건물 붕괴현장 잔해에서 지난 1일 구조대원들이 중장비가 콘크리트 조각을 치우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일어난 규모 7.7 지진 여파로 붕괴한 태국 방콕의 고층건물 공사 현장에서 기준 미달의 강철이 발견됐다. 해당 건물은 이번 지진 이후 방콕에서 건물 전체가 완전히 무너진 유일한 고층빌딩으로, 붕괴 이후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다. 태국 당국은 이 건물 시공사가 진행한 다른 공사에서도 부실 자재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 산업부 산하 철강연구소는 지난 1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철근 샘플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건물에 사용된 철근이 안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발표
했다. 앞서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진앙으로부터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이던 30층짜리 고층건물이 붕괴했다. 해당 건물에는 태국 감사원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사장 노동자 등 72명이 매몰 등으로 실종됐고, 15명은 사망한 채 발견
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당 철근은 중국계 강철회사인 신커위안강철이 생산한 제품으로, 당국은 지난해 12월 태국 라용 소재의 신커위안강철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공장 폐쇄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산업부는 폐쇄 이후 정부에 의해 압류된 철강이 공사 현장에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현장에서 추가적인 강철 샘플을 수집해 원인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태국 정부는 시공사에 대한 집중 조사도 예고했다. 해당 건물은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의 계열사 중철10국 태국 현지법인과 이탈리안-태국 개발(ITD) 간의 합작회사인 ITD-CREC가 수주받은 건물로, 2020년 말 착공됐다. 이날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중철10국이 태국 내에서 진행하는 다른 공사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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