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후 거래소 테스트
키움證 이르면 6월, 대신證 연내 전환
종투사 10곳 모두 공매도 전산화 전망
“사전입고도 안전하나 법규 준수 차원”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NSDS감리1팀 및 KB증권 관계자들이 모의 데이터를 이용한 불법 공매도 적출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

[서울경제]

국내 종합금융투자사 10곳 중 아직 공매도 전산화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키움증권(039490)대신증권(003540)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매도 전산화 대열에 합류한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중 잔고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연계 테스트 및 모의시장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이르면 6월부터 기존 사전 입고 방식에서 공매도 전산화 방식으로 전환한다. 대신증권도 연내 공매도 전산화 방식 전환을 목표로 자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공매도 법인의 기관내 잔고관리시스템은 공매도 등록번호별로 종목별 매도 가능 잔액을 실시간으로 산정해 잔액 초과 매도호가 주문을 사전 차단한다. JP모건·골드만삭스·메릴린치 등 외국계 투자은행(IB) 6곳,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종투사 8곳,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LS증권 등 일반 증권사 5곳, 빌리언폴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2곳까지 총 21개 법인이 이 같은 방식으로 공매도 거래를 재개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매도 전산화로 전환하면 국내 종투사 10개사가 모두 전산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차입한 증권을 계좌에 입고한 후 공매도 주문을 내는 사전 입고 방식을 채택한 법인은 현재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을 포함해 86개사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무차입 공매도 발생 가능성이 낮은 차입주식 계좌 사전 입고 후 매도 유형에 속해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의무에서 제외됐다(자본시장법 시행령 제208조의 7)”며 “공매도 전산화 방식으로의 전환은 법규 준수와 더욱 심화된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공매도 거래를 위해 전산화 방식을 채택하는 법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공매도 전산화 지속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매월 NSDS 연계 테스트(2주) 및 모의시장(2주)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법인은 익월 첫 거래일부터 전산화 방식으로 공매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수단이 마련되지 않으면 공매도 거래가 불가능함에 따라 다수 기관들이 공매도 전산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30 헌재의 주사위 던져졌다…尹, 복귀냐 파면이냐 랭크뉴스 2025.04.04
43529 주왕산 덮친 불길 막아 세웠다…'최후 방어선' 뒤엔 이 나무 랭크뉴스 2025.04.04
43528 美서 애플 아이폰 333만원?…"트럼프 관세 시행되면 현실될수도" 랭크뉴스 2025.04.04
43527 "쌤, 대통령이 잘려요?" 학교서 탄핵심판 생중계··· 교사들 "필요하지만 고민 많아" 랭크뉴스 2025.04.04
43526 관저서 '운명의 날' 맞은 尹…긴장감 감도는 용산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5.04.04
43525 111일 간의 장고…헌재 尹 탄핵 오늘 결정한다 랭크뉴스 2025.04.04
43524 [단독]"열사? 투사? 폭력 절대 안돼" 朴파면날 숨진 시위자 유족 랭크뉴스 2025.04.04
43523 [사설] 위대한 승복 랭크뉴스 2025.04.04
43522 [단독]LH 매입임대주택 늘린다더니 취약계층 물량은 10%도 안돼 랭크뉴스 2025.04.04
43521 尹 선고 뜨거운 관심... "직장 회의실 모여 스크린으로 생중계 시청할 것" 랭크뉴스 2025.04.04
43520 尹대통령 파면이냐, 복귀냐…'운명의 날' 정국 격랑 예고 랭크뉴스 2025.04.04
43519 尹대통령 정치적 운명, 오늘 헌재 판가름…11시 탄핵심판 선고 랭크뉴스 2025.04.04
43518 4개월간 고심한 尹탄핵심판…마지막 결론만 남긴 헌재 랭크뉴스 2025.04.04
43517 이재명 "계엄에 국민 1만명 학살 계획"…尹선고 전날 이런 주장 랭크뉴스 2025.04.04
43516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초가집 2채 지붕 불…70대 주민 부상 랭크뉴스 2025.04.04
43515 주먹구구 관세율 산정?…韓 상호관세 결국 26%→25% 재조정 랭크뉴스 2025.04.04
43514 트럼프, 증시 폭락에도 "아주 잘 되고 있어…시장 호황 누릴 것"(종합) 랭크뉴스 2025.04.04
43513 권선동 "국회, 尹 대통령 탄핵소추 변호사비로 1억1000만 원 지출" 랭크뉴스 2025.04.04
43512 트럼프, 극우 선동가가 '충성스럽지 않다' 지목한 NSC 직원 해고 랭크뉴스 2025.04.04
43511 美, 행정명령 부속서 수정…한국의 관세율 25%로 확정 랭크뉴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