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도 잠정 집계 피해 면적 3366㏊
조사 진행 따라 규모 더 늘어날 수도
지난달 31일 경북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한 과수원 사과나무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손꼽히는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사과 공급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일 현재 이번 산불로 인해 사과 재배면적 3366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지역 과수 전체 피해면적(3645㏊)의 대부분이다.

또 이날 오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물가 관련 브리핑에서 산불로 사과 재배면적의 3000헥타르(㏊)에 대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사과 재배면적(약 3만4000㏊)을 감안하면 9~10%가량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다만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 피해를 조사 중인 경북 5개 시·군은 오는 8일까지 피해 정도를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할 예정이다. 즉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오는 8일 이후에야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측은 “(현재까지) 피해 신고 면적 중에 불에 탄 직접 피해 면적은 제한적이고, 열기로 인한 간접 피해 면적도 있다”면서 “개화가 이뤄지는 상황을 봐야 정확한 수급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열기에 의한 과수 피해는 겉이 그을렸다고 해도 주생육부가 온전하면 회복될 수도 있다”면서 “현장을 본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직접 불에 탄 면적은 전체 신고 중에 20%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꽃이 개화하는 시기인 오는 20일 전후에야 산불에 따른 열기가 생육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산불 피해를 본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등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약 25%를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직접 피해를 본 사과 과수원에 묘목과 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산불 피해지역의 경우 사과뿐만 아니라 봄배추와 마늘, 건고추, 자두 등의 주산지인 만큼 수급에 영향이 있는 품목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영덕 송이의 경우, 생육 환경이 파괴됐지만 채취가 이뤄지는 품목이라 피해 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06 민주 "이완규 지명 헌법 농단"…국민의힘 "대행 권한 제한 없어" 랭크뉴스 2025.04.09
46105 '한덕수 폭탄'에 "심각하네"‥'개헌' 거둬들인 우 의장 랭크뉴스 2025.04.09
46104 ‘청와대 습격사건’ 북한 무장공비 출신 김신조 목사 별세 랭크뉴스 2025.04.09
46103 코스피, 2300선 내줬다 랭크뉴스 2025.04.09
46102 20조 꿈꿨던 카카오엔터 매물로... “5조 미만이면 살 곳 있을 듯” 랭크뉴스 2025.04.09
46101 ‘억대 금품수수’ 전준경 전 민주연 부원장 징역 2년 6개월 랭크뉴스 2025.04.09
46100 ‘공항→숙소 6만원’…외국인 관광객 불법 운송한 일당 송치 랭크뉴스 2025.04.09
46099 “지브리 프사 만들어드려요” 신종 거래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4.09
46098 [속보] 시진핑 “주변국들과 상호신뢰 강화…공급망 협력도 확대” 랭크뉴스 2025.04.09
46097 "이제 미국이 갈취할 때다"...트럼프 상호관세 결국 발효됐다 랭크뉴스 2025.04.09
46096 李 대표직 사퇴에 김동연 방미·김두관 文예방 '잰걸음'(종합) 랭크뉴스 2025.04.09
46095 “박정희 모가지 따러…” 귀순 공작원 김신조 목사 별세 랭크뉴스 2025.04.09
46094 보수도 진보도 질색하는 “기회주의자 끝판왕” 한덕수 랭크뉴스 2025.04.09
46093 [샷!] "이건 스포츠 만화책 주인공 서사다" 랭크뉴스 2025.04.09
46092 무역전쟁 중 ‘이 나라들’ 조용히 웃는다 랭크뉴스 2025.04.09
46091 "내 딸 납치?" 이 말 들은 지하철역 직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랭크뉴스 2025.04.09
46090 [속보]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09
46089 등교하는 남녀 초등생 2명 차량으로 유인…20대 외국인 체포 랭크뉴스 2025.04.09
46088 尹, 주말까진 관저 퇴거…전담 경호팀 구성마쳐 랭크뉴스 2025.04.09
46087 직원 자르고 출고 중단… 美 관세에 車 업계 비상대응 랭크뉴스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