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보신 계엄군의 케이블타이를 두고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은 사람을 결박하는 용도는 아니라고 증언한 바 있죠.

윤석열 대통령도 군인이 다친 적은 있어도 군인이 국민을 억압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럼 영상 속에서 계엄군이 한 사람을 끌고 가 억누른 다음 뒤로 묶으려는 충격적인 장면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어서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은 케이블 타이가 사람을 결박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문을 걸어 잠그기 위한 용도라는 겁니다.

[김현태/당시 707특임단장 (지난 2월 6일)]
"봉쇄를 해야 되는데, 문을 잠가야 되는데 케이블 타이 넉넉하게 챙겨라. <그러니까요. 제가 그거 여쭤보는 겁니다.> 문을 봉쇄할 목적으로, 사람은 전혀 아닌 겁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기자는 취재진의 손을 결박하기 위해 케이블 타이를 꺼냈습니다.

김 전 단장 발언과 배치됩니다.

계엄군이 국회 문을 잠글 때는 케이블 타이가 아닌 청테이프를 썼다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경고성 계엄이라던 윤 대통령 주장도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군인이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월 11일)]
"국민들에게 어떤 군인들이 어떤 억압이나 공격을 가한 사실이 전혀 없고‥"

폭행당한 건 오히려 계엄군이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월 25일)]
"단 한 사람도 끌려 나오거나 체포된 일이 없었으며, 군인이 민간인들에게 폭행당한 일은 있어도 민간인을 폭행하거나 위해를 가한 일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계엄군이 휴대전화를 빼앗고 벽으로 몰아세운 사람은 민간인이었습니다.

[유지웅/뉴스토마토 기자]
"제가 저항을 하다 보니까 몸이 붕 뜨고 한쪽 발만 약간 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딛고 있는 왼발을 발을 이용해 가지고‥ 거의 뭐 걷어차는 식으로‥"

해당 기자는 지난주 검찰에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 등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조민우 / 영상 제공: 뉴스토마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16 전임자 임기 마지막날 '청와대 방 빼라'더니‥"윤석열 당장 방 빼라" 랭크뉴스 2025.04.07
45215 “트럼프 관세, 미 경제 역사상 가장 큰 자해” 서머스 전 재무장관 ‘직구’ 랭크뉴스 2025.04.07
45214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현수막 대신 퓨전 한복 외국인···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 랭크뉴스 2025.04.07
45213 대선까지 '1호 당원 윤석열'?‥당내서도 '도로 윤석열당' 우려 랭크뉴스 2025.04.07
45212 김 여사 왜 이제야 불렀나‥尹 재구속은 가능? 랭크뉴스 2025.04.07
45211 “대통령이 눈·귀 막았다”… 최측근 조상준 사의가 첫 신호탄 랭크뉴스 2025.04.07
45210 이철규 의원 아들, 모발 검사서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07
45209 “조기대선 ‘6월 3일’ 실시”…내일 국무회의서 확정·공고 랭크뉴스 2025.04.07
45208 ‘개헌’ 거리 둔 민주, 힘 실은 국힘…대선 앞 다른 셈법에 힘 빠질 듯 랭크뉴스 2025.04.07
45207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높여야”… ‘김수현 방지법’ 국민청원 5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5.04.07
45206 전한길 "정치 글 다 삭제했다"…尹 파면 뒤 '강의 카페'에 올린 글 랭크뉴스 2025.04.07
45205 원화가치·비트코인 ‘뚝’… 현금 확보위해 금도 내다 팔았다 랭크뉴스 2025.04.07
45204 "아버지 치매 이렇게 늦췄다" 정신과 의사의 '뇌 펌핑' 비법 랭크뉴스 2025.04.07
45203 트럼프 "인플레 전혀 없다"…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촉구 랭크뉴스 2025.04.07
45202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07
45201 관세 충격에 5% 폭락…8달 만에 ‘블랙먼데이’ 랭크뉴스 2025.04.07
45200 이재명 47%·김문수 23%·이준석 9%···가상 3자 대결[메타보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99 '불소추 특권' 사라진 윤 전 대통령‥경찰 '체포 방해' 수사도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07
45198 피의자 윤석열 동시다발 조사‥재구속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4.07
45197 관세 강경파 “증시 폭락? 주식 안 팔면 안 잃어”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