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정에 출석해 8차례 자신을 변호했죠.
선고일에도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윤 대통령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노무현,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선고일은 물론 탄핵심판 내내 헌법재판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법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는 탄핵심판에 대통령이 출석하면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따로 불출석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후 변론을 포함해 17차례 변론 동안 단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아 선고일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고일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차 변론 첫 출석 때도 하루 전에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은 고민할 게 더 있습니다.
심판정에 들어설 때는 현직 대통령이지만 선고 결과에 따라 전직 대통령으로 심판정을 나올 수도 있습니다.
파면된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언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정치적 부담이 있는 겁니다.
그렇더라도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헌재에 출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재 변론을 통해 줄기차게 정치적 메시지를 내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2월 25일, 11차 변론)]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세력들은 이런 트라우마를 악용하여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고 결과에 승복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2월 25일)]
"<헌재의 결론이 나왔을 때 대통령께서는 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셨는지?> 법의 테두리 내에서 현명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대통령이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윤 대통령 측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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