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1일 TV, 생활가전, 모바일 사업으로 구성된 DX부문 주요 보직에 대한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25일 DX부문장과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맡던 한 부회장이 별세하면서 발생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의 1인 대표이사 체제를 당분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과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임한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신화’를 만든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다.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입사한 그는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지내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에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세트(완제품)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에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신설했다.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사장)이 기존 직책에 더해 COO를 함께 맡는다. 퀄컴 출신인 최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핵심 보직을 지내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했다.

DA사업부장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폰, 가전, TV 등 분야에서 영업 업무를 경험해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펩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98 관세 태풍에 휩싸인 중소업체들…“70만달러짜리 계약 끊겼다”[트럼프와 나] 랭크뉴스 2025.04.05
44097 [사설] 민주주의 훼손 심판…분열 끝내고 통합으로 복합위기 극복해야 랭크뉴스 2025.04.05
44096 北, 하루 만에 '윤석열 파면' 주민들에 알려… "재판관 8인 전원일치" 랭크뉴스 2025.04.05
44095 “윤석열을 파면한다” 결정 직후 주가 30% ‘폭싹’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05
44094 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뉴욕 증시 이틀 연속 급락…7대 기술주 시총 1100조 사라져 랭크뉴스 2025.04.05
44093 '月 500만원' 역대급 국민연금 받는 부부…3가지 비결 봤더니 랭크뉴스 2025.04.05
44092 윤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서 하루 보내…퇴거 준비 중 랭크뉴스 2025.04.05
44091 주문 읽자 교실서 울린 함성…“민주주의 중요한 순간” 랭크뉴스 2025.04.05
44090 스트레스 줄이면 ‘노화의 원인’ 만성염증도 줄어든다 [건강한겨레] 랭크뉴스 2025.04.05
44089 트럼프, 틱톡금지법 시행 75일 추가 유예…“中과 계속 협력 희망해” 랭크뉴스 2025.04.05
44088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90억 떼먹은 60대, 2심서 징역 15년 랭크뉴스 2025.04.05
44087 [당신의 생각은] 어린이 없는 심야 학교 앞 시속 30㎞ 제한… “탄력 운영” vs “안전 확보” 랭크뉴스 2025.04.05
44086 尹 탄핵 선고 끝났지만…오늘도 도심 곳곳서 찬반집회 열린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5 파월 연준 의장 “관세, 인플레 높이고 성장세 낮출 것…영향 커져” 랭크뉴스 2025.04.05
44084 재계 “정치 불확실성 걷혔다…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 [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83 세계가 놀란 ‘민주주의 열정’, 새로운 도약의 불꽃으로 랭크뉴스 2025.04.05
44082 [길따라 멋따라] 가뜩이나 붐비는 공항…연예인과 승객 충돌 랭크뉴스 2025.04.05
44081 ‘증거 능력’ 엄밀히 따진 헌재…윤석열 쪽 ‘불복 논리’ 차단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0 李 “진짜 대한민국 시작”… 3년 만에 다시 대권 도전 랭크뉴스 2025.04.05
44079 김정은, 尹 파면 날 특수부대 시찰… “싸움 준비가 최고의 애국”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