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미 동부시각으로 1일 밤 또는 2일에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친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우(국가)에 따라 상호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나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 말을 듣기를 싫어하지만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나는 그와 환상적으로 잘 지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집권 1기 초기에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으로 언급했던 상황 등을 거론하면서 "어느 날 그들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만났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알다시피 그는 큰 핵 국가이고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