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1일 범행... 언론 보도되자 28일 자수
"캠핑족 폐기물 무단 투기에 분노" 진술
경찰 "방화 사건으로 보기 어렵다" 결론
경기 화성시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21일 한 60대 남성이 폐기름을 뿌린 흔적.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최근 영남권을 휩쓴 초대형 산불의 최초 발화 직전, 수도권의 한 산꼭대기에 폐기름을 뿌린 것으로 드러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결국 자수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화성 비봉면 태행산 정상에 폐기름을 뿌린 뒤 자수한 6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쯤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기름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기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화마가 집어삼키기 직전이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이튿날에는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안동·청송·영양 등으로 번졌다.

A씨의 범행은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태행산 정상 부근에 냄새 나는 물질이 뿌려져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알려지게 됐다. 27일 한 시민의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이 사건이 여러 언론에 보도되자, A씨는 28일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정비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
일부 캠핑족이 야영을 하며 폐기름을 산 곳곳에
버리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백패킹을 하는 등산객이 늘어나서 폐기름을 뿌린 것이다. 불을 내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도 '방화 사건'으로 보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폐기름을 알코올이나 휘발유 같은 인화성 물질로 보기 어렵다는 점, A씨가 불을 붙이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다는 점, 그의 진술 내용 등이 참작됐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90 ‘귀한 몸’ 토허제 경매 아파트…‘아리팍‧방배그랑자이’ 감정가보다 웃돈 매각 랭크뉴스 2025.04.02
47689 “왜 출근했어요? 잘렸는데” 美 보건·복지 인력 1만명 해고 시작 랭크뉴스 2025.04.02
47688 대통령 탄핵 선고일, 서울 16개 학교 휴업... 경복궁역 인근까지 확대 랭크뉴스 2025.04.02
47687 ‘사과 대란’ 다시 오나…‘주산지’ 경북 산불에 국내 재배면적 10% 피해 랭크뉴스 2025.04.02
47686 버스·지하철·자전거·쓰레기통까지 싹 다 치운다…4일 안국·광화문·여의도 진공화 랭크뉴스 2025.04.02
47685 헌재 오전 10시 선고가 관례인데…尹 선고는 오전 11시 왜 랭크뉴스 2025.04.02
47684 "헌재에 승복해야" 지적에‥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4.02
47683 대통령 탄핵 선고일, 서울 총 16개 학교 휴업 랭크뉴스 2025.04.02
47682 경찰, '명품 수수 의혹'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02
47681 '이별 통보' 연인 66차례 찔러 살해한 40대 2심도 무기징역 구형 랭크뉴스 2025.04.02
47680 [속보] 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질문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4.02
47679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24시간 이후 표결 가능 랭크뉴스 2025.04.02
47678 권성동 "이복현, 짐 싸서 청사 떠나야…대통령 운운하며 오만" 랭크뉴스 2025.04.02
47677 [속보] 코로나 백신 피해보상 특별법·의료추계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02
47676 ‘금감원장직’ 걸었던 이복현, 尹 탄핵선고 후 거취 결정할 듯 랭크뉴스 2025.04.02
47675 미국, 한국 OTT 플랫폼 규제 논의 불만... 정부 "정해진 것 없어" 랭크뉴스 2025.04.02
47674 “미얀마 강진 사망 4천명 육박…진앙지 만달레이에 군부 공습” 랭크뉴스 2025.04.02
47673 野발의 최상목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표결 시점은 유동적 랭크뉴스 2025.04.02
47672 오세훈 서울시장, 쓰레기통까지…탄핵 선고 앞 ‘안국·광화문·여의도 진공화’ 싹 다 비운다 랭크뉴스 2025.04.02
47671 “그날은 피합시다”... 尹 탄핵심판 선고일 약속 취소하는 사람들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