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용인여성단체, 막말 시체육회장 사퇴 촉구
경기도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은 31일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맛이 난다” 등의 발언을 한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사퇴를 촉구했다. 독자 제공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맛이 난다.”

경기도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은 31일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의 공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성들이 분칠하고, 분위기 띄우는 도구인가. 용인시체육회와 시 위상을 추락시키는 저질 발언에 분노한다”며 “오 회장의 자진 사퇴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기 전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 13일 종목단체 만찬장에서 한 종목단체 여성 회장에게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맛이 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을 수행한 시청 체육진흥과 공무원들에게 ‘따까리’라는 막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공무원노조(용공노)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회장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용공노는 “오 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체육행사에서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에게 ‘아가리 닥쳐’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오 회장 눈에는 용인시 공무원들이 마구 막말해도 되는 존재냐”고 비판했다.

2023년 2월 취임한 민선 2기 오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연 체육회 워크숍(2023년 6월)에서 ‘음식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고, 이동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각종 막말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오 회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해 10월 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오 회장에게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했다.

그러나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반려함에 따라 2일 재심의를 앞둔 상태다. 신고자 쪽에선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3개월로 감경해 부당하다며, 오 회장 쪽은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았다며, 각각 이의신청을 했다.

공정한 재심의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용공노는 “지난 2월26일 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스포츠공정위원 9명 선임에 대해 전권을 회장에게 위임하고, 이후 기존 위원 전원이 교체됐다”며 “내가 선임한 위원이 나를 징계한다면 그게 바로 ‘셀프징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08 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국힘 요구에 “그건 윤석열이 해야” 랭크뉴스 2025.04.02
47707 故 장제원 전 의원 빈소 조문 행렬… “윤 대통령, ‘가슴 아프다’ 말해” 랭크뉴스 2025.04.02
47706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겁니다", 질문에 프레임 있다는 듯‥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02
47705 "배달음식 시켜 먹었다가 그만"…팔팔 끓여도 안 죽는 '이 식중독균' 비상 랭크뉴스 2025.04.02
47704 "김수현 기자회견은 '맹탕', 재기 불가능"... '명예훼손 전문' 변호사의 평가 랭크뉴스 2025.04.02
47703 "직관 못 가겠어요"…사망사고에 야구팬, 불안 호소·트럭 시위(종합) 랭크뉴스 2025.04.02
47702 스포츠마사지 받던 40대男 사망…"지병 없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02
47701 유튜브 정치뉴스 보던 할아버지, 이러다 쇼핑왕 되겠네 랭크뉴스 2025.04.02
47700 "尹선고날 '뚱뚱한 패딩' 보이면 무조건 피하라"…경찰의 당부, 왜? 랭크뉴스 2025.04.02
47699 경북 산불 사망자 27명으로 늘어... 중상자 3명 '위중' 랭크뉴스 2025.04.02
47698 47억 아파트 30대 어떻게 샀나 했더니…"부친에 30억 빌렸어요" 랭크뉴스 2025.04.02
47697 권성동 "이복현, 짐 싸서 떠나야‥대통령 거론 오만한 태도" 랭크뉴스 2025.04.02
47696 장제원 전 의원 빈소 조문행렬…정진석 "대통령 '가슴아프다' 말해" 랭크뉴스 2025.04.02
47695 격변기 맞은 산업계, 전방위 구조조정…한계기업 '퇴출 도미노' 랭크뉴스 2025.04.02
47694 “아빠 찬스로 47억원 아파트 샀나” 국토부, 서울 지역 이상거래 집중 점검 랭크뉴스 2025.04.02
47693 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묻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4.02
47692 "안국역 전쟁통인데" "출근할 수 있을까" 종로 직장인들 '尹 선고' 발동동 랭크뉴스 2025.04.02
47691 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묻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4.02
47690 ‘귀한 몸’ 토허제 경매 아파트…‘아리팍‧방배그랑자이’ 감정가보다 웃돈 매각 랭크뉴스 2025.04.02
47689 “왜 출근했어요? 잘렸는데” 美 보건·복지 인력 1만명 해고 시작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