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4명 자녀' 둔 머스크 "인류 죽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을 목말 태운 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인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며 또다시 한국을 거론했다. 머스크는 4명의 여성 사이에서 총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보수 매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그 밖의 지역에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답하며 한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것(저출산율)이 변하지 않는 한 문명은 사라질 것"이라며 "아무것도 그것을 되돌릴 수 없는 것 같다. 인류는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는 3개 세대가 지나면 한국이 현재 규모의 3~4%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체출산율은 인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뜻하는 말로, 약 2.1명이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이다.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사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3분의 1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도 엑스(X)를 통해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이후 한국 인구는 현재 인구의 6% 미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61 [단독]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 시공사 관계자 등 4명 추가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60 산불피해 농가에 생계비 120만∼187만원 지급…학자금도 지원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9 일주일 만에 또… 농부산물 소각하던 80대 여성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8 관세 먹구름 오기 전 ‘반짝’…미국 내 자동차 판매 증가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7 “화장실 갈 바에 탈수” 25시간 5분 서서 트럼프 비판 연설한 미 상원의원 [시스루피플]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6 “외국인 투표권, 10년 이상 거주해야”…與김미애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5 "트럼프, 로마 황제 같다" 비판한 노벨상 수상자 美비자 취소돼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4 엘리베이터 타고 쇼핑몰 왔다갔다…바닥 물걸레질까지 하는 '로봇 청소부' 등장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3 수원 오피스텔 앞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추락 추정(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2 거친 野 "기각 낸 재판관 제2 이완용…자자손손 한국 못 산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1 탄핵 선고 앞둔 尹, 전한길·나경원 등과 책 출간... "계엄은 정당" 또 궤변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50 "내 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37억 줬다"…머스크, '13번째 자녀' 진실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9 “화장실 갈 바에 스스로 탈수” 25시간 5분 서서 트럼프 비판 연설한 미 상원의원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8 일본 도시락 체인, 만우절에 "이제 밥 안 팔아" 했다 바로 사과한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7 형제간 살인미수까지 번진 돈 문제…동생 "매일 반성하며 후회"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6 오전 10시 선고가 관례인데…朴때처럼 尹도 '11시 선고' 왜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5 부친에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수…정부, 자금조달 정밀조사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4 ‘사전청약 대비 분양가 1억 올랐는데’ 3기 신도시 시세차익 여전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3 박홍근 “국힘 승복 발언은 가식적 이중플레이…尹 승복 받아내라” new 랭크뉴스 2025.04.02
47642 “휴지 없어, 화장실 청소도 해”…‘치사’한 트럼프의 작은 정부 [뉴스in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