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0일 안동 찾아 이재민·소방관 식사 지원
27일 김밥·닭죽 이어 사흘 만에 또 '나눔'
제주항공 참사 때도 유가족에 식사 제공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왼쪽 세 번째) 명장이 27일 경북 안동체육관을 찾아 산불 이재민들에게 김밥과 닭죽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뉴스1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의 '산불 피해 지원'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에 이어 사흘 만인 30일 또다시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재능 기부'를 한 것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안 명장은 전날 안동 산불 이재민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는 안동체육관을 찾아 전복죽 800인분을 기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자신의 식당에서 오전 3시부터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전남 1호 조리명장인 조혜경 명장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이후 광주에서 3시간 넘게 차를 타고 300㎞가량 떨어진 안동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만든 전복죽 800인분은 산불 진압을 위해 사투를 벌인 소방관들과 산불로 집터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각각 300인분, 500인분씩 다양한 반찬과 함께 배식됐다.

앞서 안 명장은 27일에도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준비해 안동체육관을 방문, 이재민·소방관의 식사를 챙겼다. 당시 그는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몸만 겨우 빠져나온 어머니들이 어떻게 끼니를 챙겨 드실지 걱정이 돼 부랴부랴 음식을 싸 들고 왔다"며 "멀리 광주에서 왔다고 알아봐 주시는 어머니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오히려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광주와 경북이 거리는 멀지만 어려움을 함께하려는 마음만은 하나였다"고도 했다.

안 명장의 '음식 나눔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손수 만든 김밥 200인분을 들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머무르던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로부터 이틀 후인 새해 첫날에도 재차 방문해 전복죽 1,000인분과 떡갈비를 대접했다.

올해 1월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안유성 셰프(맨 왼쪽)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음식 봉사를 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18 탄핵 인용·기각·각하 경우의 수는? 랭크뉴스 2025.04.01
47417 경찰, 4일 최고 비상령 ‘갑호비상’ 발동…헌재·대통령 관저 주변 학교 임시휴업 랭크뉴스 2025.04.01
47416 도심행진하던 탄핵 찬반 충돌할 뻔…200m 떨어져 철야농성(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415 美합참의장 후보 "北은 즉각적 안보도전…한미일 안보협력 지지" 랭크뉴스 2025.04.01
47414 "한국이 우리 문화 베꼈다" 中 유명 마술사 망언에…서경덕 "열등감 폭발이냐" 랭크뉴스 2025.04.01
47413 '탄핵 선고' 4일 헌재 일대 차량 통제·광화문 대형 집회... 교통 혼잡 예상 랭크뉴스 2025.04.01
47412 與 "기각" 강조하며 "승복" 주장…"5대3 데드락 풀렸나" 불안감도 랭크뉴스 2025.04.01
47411 [속보] 美합참의장 후보 "北 장거리 미사일·핵 즉각적 안보 도전 야기" 랭크뉴스 2025.04.01
47410 숙의는 끝났다…쟁점 중 하나라도 ‘중대한 위헌’ 인정 땐 파면 랭크뉴스 2025.04.01
47409 등산 갈 때마다 봤던 '이 나무' 알고보니 비만치료제?…"식욕 억제 효능" 랭크뉴스 2025.04.01
47408 동서·브이티 등 7개 종목, 2일 하루 동안 공매도 금지 랭크뉴스 2025.04.01
47407 선고 직전 시계를 본다‥노무현·박근혜 때는 20분 만에 랭크뉴스 2025.04.01
47406 산불에 할머니 업고 뛴 외국인, 법무부 “장기거주 자격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405 계엄군, 케이블타이로 민간인 묶으려 했다…‘윤석열 거짓말’ 증거 랭크뉴스 2025.04.01
47404 윤석열 탄핵 인용되면 조기대선 언제?…‘6월3일’ 유력 랭크뉴스 2025.04.01
47403 주한미군 “한국 계엄령 안 따라”···개인 SNS 글에 “거짓” 일일이 지적 랭크뉴스 2025.04.01
47402 전국 40개 의대생 96.9% 복귀 완료…인제의대 370명은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1
47401 '탄핵 선고' 4일 헌재 앞·광화문 대규모 집회… 교통혼잡 예상 랭크뉴스 2025.04.01
47400 계엄 122일 만에…윤석열, 4일 ‘운명의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399 선고 절차는?…과거엔 20여 분 만에 결론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