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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美 업체와 추진하다
IRA 폐기우려 커지자 일단 스톱
SK온 북미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 제공=SK온

[서울경제]

SK온과 코스모화학(005420)의 미국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공장 프로젝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조금 리스크’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임기 당시 현지 업체와의 3자 합작을 통해 공장 설립에 대한 보조금 승인도 받았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탓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추세가 장기화하면서 K배터리가 보수적인 경영 기조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3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과 코스모화학은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클라리오스와 3자 합작법인(클라리오스서큘러솔루션스)을 세워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해오다 올해 들어 논의를 중단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SK온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고 있거나 현재 설립 중인 조지아주·켄터키주·테네시주에 인접해 있다. 클라리오스 측은 지난해 9월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 원)의 보조금을 승인받은 만큼 3사가 논의했던 합작 투자 규모는 수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보조금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현지 시간) 취임사를 통해 전임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 배터리 생산 보조금을 규정한 IRA 폐지도 추진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SK온 관계자는 “미국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는 대내외 환경 변화를 고려해 협력 방안 및 시기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해당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는 있어도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보조금 승인을 받은 클라리오스서큘러솔루션스 프로젝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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