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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진이 일어난 미얀마의 최대도시 양곤에 저희 MBC 취재진이 도착했습니다.

양곤 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재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피해가 더 극심한 내륙 지역 사람들을 걱정하며 구호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오늘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습니다.

양곤은 진앙지에서 5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다 보니, 지진 타격은 비교적 크지 않은데요.

양곤 공항은 활주로에 피해가 없어 정상운영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큰 만달레이나 네피도로 가는 국내선 비행편은 그쪽 공항들이 파괴돼 운행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지진 여파로 통신이 자주 끊기고 있고요.

전기도 하루 4시간 정도만 공급돼 큰 건물들은 자체 발전기를 돌리고 있다고 양곤시민들은 말했습니다.

◀ 앵커 ▶

양곤도 피해가 있지만 진앙지인 만달레이 같은 곳은 피해가 더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그곳에 우리 교민들도 적지 않은데 양곤의 교민들이 돕기 위해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지진의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미국지질조사국도 밝혔는데요.

내전 중인 미얀마 내륙 쪽을 장악한 민주진영 임시정부는 건물도 3천 곳 가까이 부서졌고 도로도 30곳 이상 끊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이곳 양곤은 물론 만달레이 등에서도 한국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양곤에 있는 한인들을 만나봤는데요.

피해가 큰 만달레이나 네피도 쪽한인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엔 연락도 안 됐지만 이제 연락이 닿고 있다고 합니다.

한인회는 모금을 시작했고 도우려 내륙으로 출발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창준/14년차 교민]
"한인회에서는 자체적으로 한인들 위주로 해서 지금 모금하고 있는 중이고, 이제 기금을 모아서 이제 현지 사회로 이제 좀 기부를 하려고…"

[정주영/18년차 교민]
"전기가 안 들어와요. 주는 시간이 4시간이고 나머지 시간은 정전이에요. 아파트나 주택에 자가발전기 시설이 없으면 전혀 전기가 없는 상태에서 다 지내고…"

◀ 앵커 ▶

미얀마는 지금 내전 상황이잖아요.

아무래도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장비가 없어서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거든요.

구호품이나 구조대 지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인접한 인도와 러시아, 중국 등에서 구조대가 이곳 양곤 공항을 통해 들어와 내륙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의약품을 보냈고 유엔도 의료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부도 29억 원 규모로 지원을 한다고 밝혔고, 미국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원래도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가는데 8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지금 도로가 곳곳이 부서져 16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교민들이 전했습니다.

정부군이 지진 직후에도 반군을 폭격했고 휴전입장도 명확히 안 밝혀 구호활동의 안전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변준언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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