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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악력과 한쪽 다리 균형 테스트로 건강 상태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영양학자 에드 존스는 "악력은 신체 건강을 평가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악력이 약하다는 것은 신체 전반적인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력은 손으로 무언가를 세게 쥐는 힘이다. 이 힘을 발휘할 때는 손뿐 아니라 전완, 상완, 어깨, 광배근까지 다양한 근육과 관절이 동원된다.
연구에 따르면 강한 악력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관절염, 일부 암 등 노화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는 "체중의 4분의 3 정도 무게인 덤벨을 1분 동안 들 수 없다면 또래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손과 팔의 힘을 단련하면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에서 악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주먹 쥐었다 펴기, 수건 비틀기, 완력기나 고무밴드 사용, 책 여러 권 들고 흔들기 등이 있다. 주 3~4회, 20~30분 정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는 능력도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 동작은 뇌와 신체 여러 부위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균형 유지 근육이 약해져 부상 위험이 커진다.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균형을 잡지 못하는 사람은 10년 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손을 엉덩이에 얹고 한쪽 다리를 드는 테스트를 권장한다. 권장 시간은 연령대별로 18~39세 40초 이상, 40~49세 40초, 50~59세 37초, 60~69세 30초, 70~79세 18~19초, 80세 이상은 5초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