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가운데 피해 규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시설 피해는 총 6천192건으로 집계됐으며, 인명 피해는 어제와 동일하게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총 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4만 8천238㏊로 추정되며, 이 중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으로 확대된 경북 북부 산불 피해 면적이 4만 5천㏊에 이릅니다.
중대본은 주택이나 공장, 문화유산 등 6천192곳이 불에 탔으며, 주민 3천799세대, 6천323명이 대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북 산불은 지난 28일 주불이 잡혔으며,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오늘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99%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 858ha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