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4일부터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사흘 치(1∼3일) 임원들의 급여 지급 허가를 회생법원에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의 3월 월급은 전액 정상 지급했으나 임원 급여의 경우 회생 개시 전 사흘 치를 지급해도 되는지 법원의 허가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하는 금액은 임원 23명의 이달 1일부터 3일까지의 급여로 4천125만 원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1천29억 원 규모의 상거래 채권 조기 변제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 개시 이후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간 발생한 납품 대금과 정산금 등의 비용은 법원의 조기 변제를 허가받아 지급 중입니다.

홈플러스는 가용자금은 현재 1천507억 원이지만 법원 허가로 1천29억 원을 집행하면 478억 원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변제 신청내역을 항목별로 보면 ▲ 상품대 518억 원 ▲ 청소용역비 등 점포 운영비용 462억 원 ▲ 회계감사 수수료 3억 원 ▲ 임대거래 종료에 따른 보증금 반환 42억 원 ▲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두 곳의 보증금 반환 3억 4천만 원 ▲ 임원 23명의 이달 1∼3일 급여 4천125만 원 등입니다.

급여 신청 임원과 금액은 조주연 대표와 부사장 2명, 전무와 상무는 100만∼600만 원대이고, 사외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는 40만 원대입니다.

홈플러스는 직고용 인력 2만 명의 2월과 3월 월급을 정상 지급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월 직원들의 월급은 모두 정상 지급했으나 임원 급여에서는 회생 개시 전 1∼3일 치를 제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하면서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도 함께 발령했는데, 임원 급여도 임금채권에 해당해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바로 지급했어도 되지만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선의로 추후 지급해도 되냐고 법원 허락을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68 [속보] 중대본 "산불 피해 경남·경북에 재난특교세 226억 추가 지원" 랭크뉴스 2025.04.01
47067 임무 중 실종된 미군 4명 중 3명 시신 발견…리투아니아서 뭔일 랭크뉴스 2025.04.01
47066 [단독] 한림대 의대생도 '전원 복귀'… 미등록 의대 한 곳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1
47065 “이 판단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서울대 교수 헌재에 ‘신속 선고’ 주문 랭크뉴스 2025.04.01
47064 SK증권 "한화, 그룹 승계 완료로 주가 불확실성 해소"[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4.01
47063 벚꽃 폈다구요? “이 나무 가지에 세 송이 활짝 피어야 기록됩니다” 랭크뉴스 2025.04.01
47062 [속보] ‘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랭크뉴스 2025.04.01
47061 크래프톤은 베이비몬스터, 블리자드는 르세라핌… ‘인기 걸그룹’과 손잡는 게임업계 랭크뉴스 2025.04.01
47060 “갈치구이 인당 10만 원”…제주지사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01
47059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발견" 랭크뉴스 2025.04.01
47058 '너도나도 지브리 프사'…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 역대급 이용 랭크뉴스 2025.04.01
47057 예대금리차 통계 작성 후 최대… 은행 배만 불린다 랭크뉴스 2025.04.01
47056 트럼프 "북한과 소통 중... 김정은과 뭔가 하게 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7055 한국인 1인당 年 18회 외래진료…OECD 3배, 75∼79세 41회 랭크뉴스 2025.04.01
47054 [속보]장제원 전 의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성폭력 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7053 매번 말로만 “FDA 승인 임박”…HLB는 언제쯤 볕들까요[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01
47052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디테일, 美동부시간 1일밤 내지 2일 보게될것" 랭크뉴스 2025.04.01
47051 금융사 말만 믿고 옮겼다간 '낭패'…퇴직연금 중도해지 손실 폭탄 랭크뉴스 2025.04.01
47050 “높은 월세 감당 못 해”…중국 사회 초년생의 회사 화장실살이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01
47049 엄마 교통사고가 내 탓? 불의의 사고?... 복제인간 '미키'들은 왜 성격이 다를까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