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오늘 지진으로 인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1천6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 관련 사망자는 1천644명, 부상자는 3천4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날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 만에 11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붕괴 건물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는 데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내전 등으로 당국이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이 다수인데다 지진으로 통신망도 파괴돼 피해 규모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어제 오후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