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은혁 임명 안하면 즉각 탄핵”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조국혁신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87일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월요일(3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즉각적인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께 혁신당이 작성한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을 ‘한덕수’라고 호칭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덕수와 내란 세력이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며 “한덕수는 이전 탄핵 심판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이 아니다. 헌법을 철저하게 수호하라는 조건으로 집행유예 성격의 처분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가 탄핵을 유예받은 이유는 위헌 행위가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당시 내란 발생 24일이 지난 때였다. 지금은 무려 116일이 지났다. 이제 위헌 행위의 중대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복귀 후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랬더니 내란 세력의 범죄를 대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덕수가 저지른 위헌과 위법 행위의 중대성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면서 “파면을 잠시 유예받은 기간에 같은 범죄를 저질러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다른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고 국민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도록 국회의 권한과 책임을 남김없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18 이재명, 기업 경영승계 거론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 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7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916 '장제원 성폭행 의혹' 피해자 '동영상·국과수 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915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산에 끌고 가 "죽이겠다" 협박…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
46914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31
46913 화성 태행산 정상에 폐기름 뿌린 60대 자수... "캠핑족 막으려 했다" 랭크뉴스 2025.03.31
46912 이재명 '한화 승계' 콕 찍어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1 피해 극심 '산청 산불' 잔불 본격 정리‥화재 원인 랭크뉴스 2025.03.31
46910 “735억 쏟았는데” 발란 투자사, 전액 손실 처리 불가피… CB 투자 실리콘투도 위기 랭크뉴스 2025.03.31
46909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막가는 용인시체육회장 랭크뉴스 2025.03.31
46908 미얀마 지진 사망자, 2056명…부상 3900 넘고 270명 실종 랭크뉴스 2025.03.31
46907 ‘김건희 명품백’ 담당 권익위 전 간부,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906 김수현 “미성년 시절 교제 안 해”…120억 원대 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3.31
46905 탄핵찬성 단체들 저녁 도심 행진…탄핵반대 단체들은 철야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904 여야 압박에 헌재 “신중하고 최대한 빨리”…‘임기연장 법안’ 공방 랭크뉴스 2025.03.31
46903 [단독] 계엄 당일 통화 녹음 33개‥"대통령님이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래" 랭크뉴스 2025.03.31
46902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등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31
46901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니었다”··· 김새론 유족·가세연에 120억 손배소 랭크뉴스 2025.03.31
46900 김수현 측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에 ‘120억 손배소’ 제기” 랭크뉴스 2025.03.31
46899 김어준, 초선들 불러 “국무위원 다 날리면”… 與 “김씨가 상왕”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