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과 관련해 오늘(31일)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김 씨는 관련 의혹이 거짓이라며 눈물로 호소했고, 유족 등을 상대로 백억 원대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수현/배우 : "먼저 죄송합니다.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고개를 숙인 김수현, 고 김새론과 사귄 건 맞지만 미성년 시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빚을 갚으라는 압박이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됐다는 의혹도 거짓말이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김수현/배우 :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의 증언자로 나선 전 소속사 대표와의 전화 녹취도 반박 자료로 내놓았습니다.

[변진호/김수현 소속사 전 대표 : "제가 배임이라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새론 씨한테도 잘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러나 교제 시점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고 김새론 유족 측은 미성년 시절 교제 증거라며 2016년 두 사람의 SNS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 : "안고 자는 것 이상의 어떤 관계를 요구하는 듯한 이런 카톡을 주고받는 사이인데, 과연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라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이에 대해 김수현은 조작된 것이라며, 수사기관을 통한 검증을 제안했습니다.

또,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이 진행된 데 대해, 일각에서는 의혹을 완전히 풀기엔 부족한 반쪽짜리 회견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68 러, 美 우크라 해법에 불만…"근본 원인 다루지 않아" 랭크뉴스 2025.04.02
47467 위기의 애경그룹,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판다 랭크뉴스 2025.04.02
47466 리투아니아서 실종된 미군 4명 모두 사망 랭크뉴스 2025.04.02
47465 EU, 국방비 조달 '영끌'…'경제격차 해소' 예산도 활용 추진 랭크뉴스 2025.04.02
47464 美합참의장 후보자 "미군 주둔 美전략이익 맞춰 평가할 것" 랭크뉴스 2025.04.02
47463 오픈AI, 챗GPT 가입자 5억명 돌파…3개월만에 30% 이상 늘어 랭크뉴스 2025.04.02
47462 尹, 朴과 달리 8차례 직접 출석해 변론… 더 격해진 반탄·찬탄 랭크뉴스 2025.04.02
47461 "이렇게 모였네"…김부겸 부친상서 이재명·김부겸·김동연 '한자리' 랭크뉴스 2025.04.02
47460 산불에 노인들 업고 뛴 외국인… 법무부, 장기거주 자격 검토 랭크뉴스 2025.04.02
47459 강의실·도서관에 의대생 발길… 교육부 “복귀율 96.9%” 랭크뉴스 2025.04.02
47458 교육부 "의대생 복귀율 96.9%…인제대 370명은 제적 예정" 랭크뉴스 2025.04.02
47457 건물 외벽 무너져 車수리비만 무려 '1300만원'…건물주는 "저 아닌데요" 랭크뉴스 2025.04.02
47456 美합참의장 후보 "北핵능력 주목할만한 진전…한미일 협력 지지"(종합) 랭크뉴스 2025.04.02
47455 ①헌재 데드록 ②이재명 무죄… ‘尹 복귀’ 자신하는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4.02
47454 '김수현 방지법' 청원 하루 만에 2만명 동의…"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해야" 랭크뉴스 2025.04.02
47453 덜 내고 덜 받는 5세대 실손… 1·2세대 강제전환 안한다 랭크뉴스 2025.04.02
47452 한덕수 만난 4대그룹 총수 “관세 협상 총력 기울여달라” 랭크뉴스 2025.04.02
47451 “내일 우산 챙기세요”… 오후부터 전국에 비 랭크뉴스 2025.04.02
47450 헌재 결정 대놓고 무시‥선 넘은 '두 대행' 랭크뉴스 2025.04.02
47449 윤 선고, 전원일치 나올까…법조계 “사회혼란 막으려 합의” “긴 평의, 이견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