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헌재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늦어지는 데 대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결코 아니”라고 29일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에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침묵할 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을 수호하라는, 헌법을 수호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 헌재에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냐”며 “국민의 명령에 대한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침묵할 거냐. 침묵의 이유만이라도 설명해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재에 탄핵 선고 기일 발표를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더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말라”며 “헌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오늘이라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선고 기일을 발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