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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산청 지역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입니다.

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산 곳곳에는 아직도 흰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진화헬기는 주로, 여기서 보이지 않는 능선 너머로 가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늘 오후 12시 기준 97% 입니다.

오늘 1%포인트가 오른 건데, 그만큼 지리산 진화가 까다롭다는 얘기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남은 3%를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2.9㎞입니다.

이 가운데 1㎞ 구곡산 너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입니다.

오늘 진화헬기는 모두 54대가 동원됐습니다.

아흐레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진화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지상인력도 천6백여 명입니다.

진화 헬기가 집중됐는데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건 지리산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지리산 계곡을 따라 낙엽이 30㎝ 이상 겹겹이 쌓여 있고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많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오늘 오전 산불 현장을 직접 조사했는데요.

지리산의 현장 상황을 파악해 효과적인 작전을 세우기 위해섭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청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도 더 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돌풍과 같은 이상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헬기 운용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주민 대피령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삼장면 '신촌마을' 30여 명 주민에게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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