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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청송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장은 28일 “국민의힘은 호흡하는 소리조차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데 정신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발굴단이 이재명 대표가 호흡하는 소리를 ‘욕설이 아니냐’라는 식으로 정쟁으로 삼으려 한다”며 “재난을 정쟁의 수단으로 쓰려는 것은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발굴단은 이 대표가 전날(27일) 경북 청송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한 시민이 고성을 지르자 욕설을 읊조리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경북 청송군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당시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재민 대피소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주민이 “이러지 마라. 불 좀 끄러가자”, “3일째 불타고 있다. 사진 찍고, 불 좀 끄러 가지”고 외친 후 이 대표의 입 모양이 욕설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발굴단이 MBC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이 대표가) 호흡하는 소리에 ‘쓰’라는 음성이 명확하게 들린다, 이게 욕설이 아니냐’는 식으로 정쟁으로 삼으려 한다”며 “제가 (이 대표) 옆에 있었는데 그건 호흡하는 소리인 ‘쓰읍’ 이 소리였다”고 했다.

이어 “이게 어떻게 (욕설이라며) 정쟁으로 삼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 스토킹에 혈안이 돼 있지 말고 실제 피해 지역에 가서 주민의 목소리를 살펴라”고 했다.

특위 상황실장을 맡은 임호성 의원도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가 도를 넘고 있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중대 사항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엄격하게 엄정하게 대처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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