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8일 3만50원으로 장 마감…장중 17% 치솟기도
백종원 “회사 내부 시스템 원점 재점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자 더본코리아 주가가 급등했다. 논란 이후 연일 하락하던 주가가 약 1달만에 3만원대를 회복했다.

백 대표는 이날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창립 이래 최고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백 대표는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품질·원산지 논란이 연초부터 이어져 왔지만 백 대표가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두 차례 홈페이지를 통해 백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해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 대표의 사과에 시장은 호응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4.34% 상승한 3만50원으로 장 마감했다. 3만원대 주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장중 한때 17%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3만4000원의 공모가로 상장된 더본코리아는 6만4500원의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계속되는 논란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이달 17일에는 2만780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감귤맥주 과즙 함량 논란’ ‘LPG 실내 사용 논란’ ‘백석된장·한신포자 낙지볶음 원산지 논란’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등이 이어졌다. 최근 백 대표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광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으로 고발 당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80 [속보] 미얀마 7.7 강진에 사상자 900명 육박…군정, 비상사태 선언 랭크뉴스 2025.03.29
45679 이재명 선거법 소송기록 대법원으로…고법 “규정 따라 신속 접수” 랭크뉴스 2025.03.29
45678 이재명 정치 운명 가른 판례들…“발언 의도 확대해석 말아야” 랭크뉴스 2025.03.28
45677 인구밀집지역 산불 지나간 안동..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랭크뉴스 2025.03.28
45676 연세대 의대 제적 1명에 그쳐... 서울대는 전원 등록 랭크뉴스 2025.03.28
45675 조국 “이재명 무죄, 내 일인 양 기뻐…사법 리스크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3.28
45674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랭크뉴스 2025.03.28
45673 [속보] 미얀마 군정 수장 "강진으로 144명 사망, 732명 부상" <中CCTV> 랭크뉴스 2025.03.28
45672 檢, ‘뇌물수수’ 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3.28
45671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96%…야간 진화 총력 랭크뉴스 2025.03.28
45670 윤석열 대통령,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 랭크뉴스 2025.03.28
45669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일단 성공···분쟁은 계속될 듯 랭크뉴스 2025.03.28
45668 검찰, 뇌물수수 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질의서 전달 랭크뉴스 2025.03.28
45667 재난문자 쏟아져도 미확인 메시지 ‘수두룩’…“볼 줄 몰라요” 랭크뉴스 2025.03.28
45666 [영상]방콕 7.4 강진에 30층 건물 붕괴···90명 실종·3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28
» »»»»» 고개 숙인 백종원에 더본코리아 주가 상승…3만원선 회복 랭크뉴스 2025.03.28
45664 [속보]“산불 피해 주민 돕자” 국민성금 553억원 모금…부상자 1명 더 늘어 39명 랭크뉴스 2025.03.28
45663 “연봉 7000 ‘킹산직’ 갈래요” 사무직보다 ‘고연봉' 찾는 Z세대 랭크뉴스 2025.03.28
45662 방심위, '의료계 블랙리스트' 메디스태프에 "게시물 삭제" 시정요구 랭크뉴스 2025.03.28
45661 검찰, 文 전 대통령에 소환 통보…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