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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인터뷰

“산불 현장에 엿새째…현재 안동 하회마을 4km 지점에 위치”

지난 일요일부터 경북 의성 단촌면·점곡면 산불현장 최전선에서 계속 살피고 관찰하면서 오늘(28일), 금요일까지 주불 현장을 중심으로 계속 현장에 어떤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의성군 신평면과 안동시 풍천면 경계 지역의 주불을 잡고 있는 그 진화 현장 바로 앞이고요.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과 직선 거리로 약 4km 떨어진 능선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Q. 경북 안동 산불 진화 상황은?>


“오늘 새벽 비 덕에 상황 호전…진화 헬기도 재투입”

오늘 새벽 1시부터 2시 사이에 안동 시내에 그래도 흩날리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비가 내려서 다행히 지금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요. 더욱이 지금 주불의 기세가 약간 꺾이면서 아침 8시부터 헬기가 본격적으로 들어와서 진화 현장에 주변 마을에서는 헬기가 바삐 오가는 굉음 소리가 계속 들리면서 한참 지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이 상태로 잘 진화가 이루어진다면 오늘 오후에 적어도 의성과 안동의 주불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진화 당국도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헬기 재투입이 가능한 상황인가?>


“오늘 시정 거리 어느 정도 확보”

특히 수요일, 목요일 오전에는 워낙 산불로 인한 연기가 의성과 안동 일대 도시 전체를 뒤덮을 정도여서 오전에 어제만 하더라도 오전 11시까지 의성 안동 일대에 주불이 전개되는 곳에 헬기 투입을 하기 어려웠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시정 거리가 500m~1km 정도 확보되면서 아침부터 헬기가 들어와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화마 휩쓴 현장, 피해 상황은?>


“충격적인 풍경…마을 대부분이 전소”

특히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그 피해 마을들은 처음 와보시는 분들은 구조대원이나 아니면 기자분들이나 처음에 마을을 방문하자마자 대부분 이제 어떤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그 심정적인 충격 비슷한 느낌이 들 그런 상태고요.

특히 우리 농가 주택이 전형적으로 샌드위치 패널 등 인공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한 집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폴리 계통의 소재로 한 집들은 예외 없이 집이 전소되어 있고, 농기구도 트랙터, 경운기, 자동차 같은 경우는 금속성 뼈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전부 불타 있는 그런 모습인데 일반적인 화재 현장보다 대부분 단층 주택이기 때문에 불탄 모습들이 우리가 서서 눈에 다 들어오기 때문에 어 아주 그 끔찍한 모습들이 한눈에 지금 들어오는 상태고요.

아직 그 불탄 마을들에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마을로 복귀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을은 거의 텅 빈 상태, 그리고 이제 우리가 도시에서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대부분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급히 나가다 보니까 마을에는 주로 개가 줄에 묶여 있거나 아니면 개와 고양이가 그을음을 안은 채로 오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게 돼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Q. 가장 진화 작업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경북 영양이 여전히 진화 악전고투 중”

안타깝게 이제 남은 여러 현장 중에서 경북 영양이 지금 가장 취약하고, 특히 영양 석보면 요원리 일대는 아직 불길이 다 잡히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공 진화 전력, 그러니까 헬기를 중심으로 한 진화 자원이 투입되고 지상에서도 영덕 국유림관리소와 영양군청 등을 비롯해서 타 시군에서 지원한 지상 인력들까지 지금 영양 석보면 일대로 들어가서 오늘 안으로 불의 기세를 어느 정도 잡기 위한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데 내일 오전까지 돼 봐야 영양의 상황은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이렇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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