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2%포인트 높아진 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5%포인트 낮아진 34%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3%를 기록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집계됐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 순이었습니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3%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