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남 지역 산불이 지난 25일 저녁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산불을 피하려 1시간을 기어가기까지 했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피해자의 딸인 제보자 함슬기 씨는 "영덕군 화천리에 대피하라는 안내가 없었다"며 "집에 홀로 있던 어머니는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었는데, 천천히 귀중품을 챙기던 중 산불이 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함 씨가 제보한 CCTV 영상을 보면, 약 10분 만에 온 집이 불길로 뒤덮입니다.

함 씨는 "갑작스러운 산불에 어머니는 도랑으로 대피했다"며 "연기가 매우면 얼굴을 물에 적시면서 1시간을 기어갔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영덕의 통신이 마비되어 가족들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요.

함 씨는 "연락이 안 되는 3시간 동안 엄청 걱정했다"며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영덕은 고령의 인구가 많아 제보가 적어 영덕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보냈다"며 "21시경 대피하라는 안전문자가 도착했는데 그때는 이미 집이 화마로 다 뒤덮였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함슬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70 증권사 요즘 왜 이래… 신한證, 멀쩡한 ‘캐시우드 ETF’ 상폐 안내 후 정정 랭크뉴스 2025.03.31
46869 김수현 눈물의 회견 후 반격…"김새론 유족·가세연에 120억 손배소" 랭크뉴스 2025.03.31
46868 40분 울먹인 김수현 "김새론과 1년 교제... 유족 측에 120억 손배소" 랭크뉴스 2025.03.31
46867 헌재가 돌려보낸 한덕수, 침묵하며 '헌재 무시' 랭크뉴스 2025.03.31
46866 故휘성, 국과수 부검 결과 나왔다…"범죄 혐의점 없어" 랭크뉴스 2025.03.31
46865 野 "한덕수·최상목 마지막 경고"... 내일 마은혁 미루면 '쌍탄핵' 돌입 랭크뉴스 2025.03.31
46864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습니다”…눈물 보인 김수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863 여야, 野 '쌍탄핵' 가능성에 4월 임시국회 일정 충돌(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862 [영상] “하필 그때 지진이”…유리벽 매달린 청소부 ‘아찔’ 랭크뉴스 2025.03.31
46861 '순대 6조각 2만5000원'에 "오마이갓"…봄축제서 또 속았수다 랭크뉴스 2025.03.31
46860 김수현, 故 김새론 유족 측에 “가짜 증거로 명예훼손” 고소… ‘120억’ 소송도 랭크뉴스 2025.03.31
46859 尹 탄핵찬반 단체들, 각각 저녁 도심 집회 랭크뉴스 2025.03.31
46858 가상자산 투자자 급증에 日 "비트코인도 금융상품" 랭크뉴스 2025.03.31
46857 ‘경북 산불 최초 발화지’ 합동감식…추가 실화자 또 있다 랭크뉴스 2025.03.31
46856 의대생 절반 이상 복귀…수업 참여까지 이어질까 랭크뉴스 2025.03.31
46855 300㎞ 달려 산불 현장으로...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전복죽 800인분 기부 랭크뉴스 2025.03.31
46854 환율, 금융위기後 최고…코스피 2500 깨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853 순대 6개에 2만5000원? 제주 벚꽃 축제 '바가지' 논란... "바로 시정했다" 랭크뉴스 2025.03.31
46852 [단독] “기출문제 줄테니 샤워 장면 보여줘”…직원 성비위 못 막은 서교공 랭크뉴스 2025.03.31
46851 한달 만에 다 까먹었네… 코스닥 연중 마이너스 전환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