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험료율(내는 돈)은 13%,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3%로 올리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일부 3040대 국회의원은 ‘젊은 층이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개혁’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납입 기간, 수급 시점, 가입기간 추가 인정(군·출산 크레딧) 등을 고려하면 청년층 역시 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다는 사실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국회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젊은 층 의견’을 반영한 연금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일단 2030대 여론은 연금 개혁안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24∼2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연금 개혁안 인식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8%,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를 27일 공개했다.

국회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9%, 반대한다는 응답은 46%였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응답자 연령별로 뜯어보면 찬반 의견 분포 차이가 50대를 기점으로 갈라진다. 20대의 경우 찬성 25%, 반대 63%로 반대하는 응답이 2.5배 많았다. 30대에서는 찬성 29%, 반대 58%였다. 40대에서도 찬성 38%, 반대 50%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50대부터는 찬반 구도가 바뀐다. 연금 납부 기간이 10년 남은 50대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45%로 동일했다. 연금 수급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받는 60대에서는 찬성 48%, 반대 36%였다. 70대 이상에서는 찬성 47%, 반대 24%였다.

연금전문가들은 △60살 이상에서는 연금 개혁안이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는 2030대에 더 크며 △5060대에 견줘 2030대의 연금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2030대도 내는 돈보다 많은 돈을 돌려받는다고 지적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91 트럼프 "농담 아니다"…'美헌법 금지' 3선 도전 가능성 또 시사 랭크뉴스 2025.03.31
46490 “맨손으로 잔해 파헤쳐”···필사적 구조에도 ‘아비규환’ 미얀마 랭크뉴스 2025.03.31
46489 미얀마 군정, 지진 구호 중에도 공습…7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488 이란 대통령 ‘트럼프 서한’에 “핵 직접 협상은 안돼…간접 협상은 열려” 공식 답변 랭크뉴스 2025.03.31
46487 ‘1만명 사망 추정’ 미얀마 강진…“재난 타이밍,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6 [금융뒷담] 이복현 거침없는 행보에… 금감원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5.03.31
46485 조현준 회장 “강철 같은 도전정신 이어받을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8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민주당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수사”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83 "아저씨, 위험해요" 초등생 조언에 욕설 퍼부은 6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5.03.31
46482 작은 실수로 발화… 고온·건조·강풍 겹쳐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1 “일이라도 해야 별생각 안 들제”…재 헤치고 다시 밭과 바다로 랭크뉴스 2025.03.31
46480 역대 최악 산불에…정부 “10조 필수추경 편성” 랭크뉴스 2025.03.31
46479 여수서 40대 강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랭크뉴스 2025.03.31
46478 "수술 잘됐다는데 통증 여전" 몸에 철판 남아 있었다…60대 女, 의사 고소 랭크뉴스 2025.03.31
46477 2심서 180도 바뀐 사법 잣대… “사법 불신 심화” “법관 독립 방증” 랭크뉴스 2025.03.31
46476 청주 도심서 승용차 역주행…3명 사망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31
46475 산불지역 초미세먼지 ‘60배’·유독가스 ‘10배’ 치솟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474 트럼프 “푸틴에게 화났다, 협상 결렬시 러 원유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73 이재명 대표, 3연속 증인 불출석…‘과태료 부과’ 다음은? 랭크뉴스 2025.03.31
46472 우크라 "러, 한주간 전역에 대규모 공격…동부 전투 치열"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