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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사필귀정”이라며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느라 썼던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썼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지방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와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편으로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역량이 소진된 데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 검찰이,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느라 썼던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썼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느냐”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는데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더이상 이런 국력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밖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법원에 오지 말라’는 이 대표의 당부에도 법원 앞에는 지도부를 포함해 50여명의 의원들이 모여 이 대표 선고가 나기를 기다렸다.

법원 앞에 두 줄로 늘어선 의원들은 지나친 환호를 자제해 달라는 원내지도부의 지침 아래 절제된 분위기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다만 의원들은 페이스북에 “완벽 무죄”(김현 의원), “전부 무죄.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답해야 합니다”(오기형 의원), “사필귀정”(김영호 의원) 등의 글을 올리며 이 대표의 무죄 선고를 축하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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