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1월에도 "법원 오지마라"
사법부 압박 비춰질까 우려한 듯
만류에도 의원들 법원을 찾을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고궁박물관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당내 의원들에게 "법원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법원에 오지 말고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법원 방문 자제령'을 내린 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당시에도 "법원에 오지 말아달라"고 공지를 했다. 당시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사법부 압박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당부가 실현되지는 못했다. 당시 수십 명의 의원들이 법원에 와서 이 대표 곁을 지켰다. 의원들은 "공지가 있긴 했지만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법원에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례를 고려하면 이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많은 의원들이 법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10 [여명]학도병들은 이제 강의실로 돌려보내자 랭크뉴스 2025.03.31
46509 한덕수 복귀 6일만에 "또 탄핵"…재판관 임기도 늘린다는 野 [view] 랭크뉴스 2025.03.31
46508 [단독] 민주당, 자녀 많을수록 소득세 감면···프랑스식 ‘가족계수제’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507 “아직도 손이 벌벌 떨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더” 랭크뉴스 2025.03.31
46506 의대생 복귀 행렬… “팔 한 짝 내놔야” vs “면허 걸어야” 갈등도 랭크뉴스 2025.03.31
46505 "도대체 언제 결론 내나"… 尹 선고일 안 잡히자 헌재에 따가운 시선 랭크뉴스 2025.03.31
46504 "속도가 생명" 돌변한 최상목…10조원 '필수 추경' 꺼냈다[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3.31
46503 오늘 의대생 복귀시한 '디데이'…집단휴학 사태 종결 여부 주목 랭크뉴스 2025.03.31
46502 늘어지는 헌재 선고… 여야 강경파만 득세 랭크뉴스 2025.03.31
46501 평의 한달 넘긴 尹탄핵심판 최장기록…이르면 내달 3~4일 선고 랭크뉴스 2025.03.31
46500 경북 휩쓴 '최악의 산불'… 실화자 징역·손해배상 가능성은? 랭크뉴스 2025.03.31
46499 마은혁 임명에 달린 野 '내각 총탄핵'... 한덕수 버티면 '국정 마비' 랭크뉴스 2025.03.31
46498 힘든 일은 로봇이…현대차 미국공장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31
46497 "믿고 수리 맡겼는데"…90대 할머니 도용 명의해 2억 빼돌린 휴대폰 대리점 직원 랭크뉴스 2025.03.31
46496 핀란드 대통령 "트럼프에 휴전일 설정 제안…4월20일 좋을듯" 랭크뉴스 2025.03.31
46495 과거 행적 캐고 집 앞서 시위… 사법 수난시대 랭크뉴스 2025.03.31
46494 “배달음식 잘못 먹었다가 죽을 수도”…요즘 유행한다는 무서운 '이 병'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31
46493 "전도 받아 집 드나들어, 내연 관계인 줄"…스토커 오해받은 남성 무죄 랭크뉴스 2025.03.31
46492 미얀마 잔해 밑 ‘SOS’ 들려도 장비가 없다…“맨손으로라도 땅 파” 랭크뉴스 2025.03.31
46491 트럼프 "농담 아니다"…'美헌법 금지' 3선 도전 가능성 또 시사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