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1월에도 "법원 오지마라"
사법부 압박 비춰질까 우려한 듯
만류에도 의원들 법원을 찾을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고궁박물관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당내 의원들에게 "법원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법원에 오지 말고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법원 방문 자제령'을 내린 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당시에도 "법원에 오지 말아달라"고 공지를 했다. 당시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사법부 압박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당부가 실현되지는 못했다. 당시 수십 명의 의원들이 법원에 와서 이 대표 곁을 지켰다. 의원들은 "공지가 있긴 했지만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법원에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례를 고려하면 이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많은 의원들이 법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31 그린란드 찾은 美부통령, 덴마크 맹폭…"안보 투자 제대로 안해"(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5730 '괴물 산불'도 못 막은 도움의 손길… 이재민 일으켜 세우는 '값진 땀방울' 랭크뉴스 2025.03.29
45729 관세 불안 속 금값 질주…최고가 재경신 랭크뉴스 2025.03.29
45728 [뉴욕유가] 소비심리는 꺾이고 인플레는 뜨겁고…WTI 0.8%↓ 랭크뉴스 2025.03.29
45727 국제금값, 관세發 인플레·경기 우려에 최고치 또 경신 랭크뉴스 2025.03.29
45726 "얼어붙은 호수 위 경비행기 날개서 12시간 버텼다"…일가족 기적의 생환 랭크뉴스 2025.03.29
45725 수상택시 전부 예약… 아마존 창립자 베이조스 재혼에 특수 기대하는 베네치아 랭크뉴스 2025.03.29
4572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뇌물 혐의 수사 랭크뉴스 2025.03.29
45723 트럼프 "푸틴과 '러의 北무기 구입'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3.29
45722 트럼프 "캐나다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많은 부분 동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9
45721 '쓰레기통서 나온 찢긴 수표' 알고 보니…'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턴 '노후자금' 랭크뉴스 2025.03.29
45720 이재용 삼성 회장, '中 1주일 출장' 마지막날 시진핑 만나고 귀국 랭크뉴스 2025.03.29
45719 뉴욕증시, 관세 여파 우려·신규지표 실망감… 급락 출발 랭크뉴스 2025.03.29
45718 러 "우크라 지도부, 군 통제력 상실…에너지 공격 계속"(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5717 제주·티웨이항공, 산불 지역 거주자 한시적 수수료 면제 랭크뉴스 2025.03.29
45716 "센스 있다"…지드래곤, 콘서트 앞두고 인근 주민에 깜짝 선물 랭크뉴스 2025.03.29
45715 트럼프 관세에 車업계·동맹국 울 때…中 BYD는 웃고 있다, 왜 랭크뉴스 2025.03.29
45714 "한국 산불,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악영향"…해외 기후전문가들 분석 보니 랭크뉴스 2025.03.29
45713 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랭크뉴스 2025.03.29
45712 의대생 ‘일단 복귀’ 기류 물꼬 텄나…서울대 이어 울산대 의대 ‘전원’ 복학 신청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