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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계곡 마을이 산불에 초토화돼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번진 가운데, 산림당국은 산불 영향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26일 의성군 산림현장통합지휘본부 앞에서 연 브리핑에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전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영향 구역을 추산하기 위해 이 인근을 항공기로 정찰했으나, 영상 자료가 많아 당장 분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만5158㏊인데, 이보다 영향 구역이 더 넓을 수 있는 셈이다.

산림당국은 경북에서는 봉화와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도 진화 중이다. 두 곳은 큰 불길이 잡힌 상태다.

당국은 이날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청 헬기 20대 등 87대의 헬기를 진화에 투입한다. 또 산불진화대 751명, 소방 1229명 등 4919명의 진화 인력을 동원한다. 그러나 산불 현장에 이날 오후 순간 최고 풍속 11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낮 최고 기온도 2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경북 14명·경남 4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주 연령대는 60~70대”라면서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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