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 근처까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지역을 덮친 화마로 영양군에서만 4명의 소사(불에 타 죽음)자가 나왔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11분쯤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앞서 오후 11시쯤에도 석보면 화매리에서 소사자 1명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석보면에는 산불이 손 쓸 새도 없이 빠르게 번져 다수의 인원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양군은 앞서 이날 오후 6시47분쯤 석보면 주민들에게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영양군에서는 이날 산불로 이재민 10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