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정애 의원, 국회 외통위서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채용 특혜 의혹 제기
사진=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와 관련한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외교부는 올해 1월 채용 공고를 낸 뒤, 면접까지 마친 응시자를 불합격시켰는데 2월 5일 재공고를 통해 자격 요건을 기존 ‘경제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에서 ‘국제정치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변경했다. 또한, ‘실무경력 2년 이상’을 기준으로 합격 기준으로 제시했었다.

한 의원은 심 총장의 자녀가 경력 미달임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재공고를 통해 외교부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립외교원에서 8개월 근무한 경력에 불과해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심 총장의 자녀는 재공고에 지원해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필기시험과 면접까지 모두 합격해 현재 최종 신원조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최소 자격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가 서류·면접 전형 전 과정을 통과했다는 것은 채용 과정 전반에서 특혜를 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 취업 준비, ‘쉬었음’ 상태인 약 120만명의 청년이 학력과 자격, 경력까지 갖추고도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는데, 선관위 특혜 채용에 이어 검찰총장의 자녀라는 이유로 자격이 부족해도 특혜 채용되는 것은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국립외교원은 석사학위는커녕 전공도 조건에 맞지 않는 심우정 총장 딸을 채용했고, 외교부는 경제 관련 석사학위 조건을 맞춰 최종 면접에 올라온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갑자기 심 총장 딸의 전공으로 자격을 바꿨다"며 "'아빠찬스 끝판왕'이 맞는지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학위 기준을 변경한 것은 지원자를 더 받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책조사 공무직 근로자, 연구원직에 응시했다”라며 “서류와 면접 전형 절차를 통과해 현재 신원 조사 단계에 있다.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74 세계적 투자 대가 짐 로저스, 美 주식 팔고 새로 산 종목은[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3.30
46173 '이민 천국'이던 뉴질랜드…"헬이다" 자국 청년들 탈출 급증, 왜 랭크뉴스 2025.03.30
46172 "트럼프, 관세 더 세게 나가라 주문"… 자동차 가격 인상에는 "신경 안 써" 랭크뉴스 2025.03.30
46171 민주당, 文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 격앙…“무도한 칼춤” 랭크뉴스 2025.03.30
46170 관세에 내일부터는 공매도까지…개미는 어찌 할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3.30
46169 트럼프 "관세 의한 車값 상승 신경안써…소비자들 미국차 살것" 랭크뉴스 2025.03.30
46168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8%로 낮아져, 주불 진화 난항 랭크뉴스 2025.03.30
46167 [비즈톡톡] KT스카이라이프, 적자에 잉여금 줄었는데… 배당금 가져간 모회사 ‘KT’ 랭크뉴스 2025.03.30
46166 묘소 정리 중 실화 혐의…‘경북 산불’ 피의자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165 "아저씨, 사고 조심하세요" 조언한 아이들에 욕설 퍼부은 60대 랭크뉴스 2025.03.30
46164 "주 3일만 일하세요"…석유 부국인데 연료 없어서 근로시간 확 줄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3.30
46163 눈 날리는 꽃샘추위 기승…전국 강풍 불어 산불·화재 주의 랭크뉴스 2025.03.30
46162 "尹 탄핵선고 언제까지 기다리나" 랭크뉴스 2025.03.30
46161 이재명 '골프 사진 조작' 비판한 국민의힘에 "진실 직시하라" 랭크뉴스 2025.03.30
46160 추성훈 '아조씨' 탄생 비결…아귀찜 사장님이 바꾼 유튜브 판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30
46159 강진 사망자 1천 6백여 명‥"1만 명 넘을 수도" 랭크뉴스 2025.03.30
46158 ‘명품 가방 대신 보석’... 불황에도 까르띠에·반클은 날았다 랭크뉴스 2025.03.30
46157 中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에…"제주 패싱할라" vs "오히려 기회" 랭크뉴스 2025.03.30
46156 “삶의 ‘중심’을 잃고, 돌만 계속 쌓았다”… 중심 잡기, 예술이 됐다 랭크뉴스 2025.03.30
46155 "죄책감 갖고 살아" 깨진 병으로 제 손목 그어 전연인 협박 30대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