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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뉴시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청송군까지 번지자 법무부 교정본부가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와 안동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을 대피시키기로 25일 결정했다. 대피하는 재소자는 총 3400여 명 규모다.

교정당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2600여 명과 안동교도소에 수감된 800여 명을 인근 교도소로 이송 중이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교도소 인근까지 산불이 번진 상태다. 동원 가능한 모든 차량과 버스를 통해 대피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재소자들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 등으로 대피하게 된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4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전 군민은 산불과 멀리 떨어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청송군은 앞서 불이 군 경계인 5~6km까지 접근하자 청송국민체육센터 등 총 23곳에 대피소를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대피용 대형 버스 3대를 군청에 대기시켰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흉악범 전담 시설로 지정해 흉악 범죄자들을 이감했다. 이들 중에는 신당역 살인사건 가해자로 지난해 10월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전주환이 포함됐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중경비 교도소로 과거부터 조직폭력배 김태촌과 조양은, 탈옥수 신창원,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 등을 수감했다. 교정 당국은 개인 맞춤형 상담, 집단 프로그램, 사후관리 상담 등을 통해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들을 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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