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23일 경북 의성군 야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의성=윤웅 기자
경북 의성의 대형 산불이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31분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어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에는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한 바람에 산불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며 현재 산불 영향구역이 1만4000㎡까지 늘었다. 진화율은 6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