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에 난항 겪어
25일 서울 강동구 한영외고 앞 도로가 전날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로 파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싱크홀(땅꺼짐)로 추락한 3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지 약 17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가 오전 11시 22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은 이날 오후 12시 36분에 완료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앞서 24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지름 20m 크기 대형 싱크홀에 빠져 매몰됐다. 가까스로 이를 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동구청과 경찰·소방은 지하철 9호선 공사와 싱크홀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