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34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
짐펜트라 매출 부진에 주주들 항의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셀트리온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서울경제]

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받으며 임기가 2년 연장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하량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7000억 매출 목표를 지키겠다고 자신했다.

25일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5개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서정진 회장도 이날 재신임되며 임기가 2년 연장됐다. 의장을 맡은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서 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해외 직판체계 구축 등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지난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 뚫고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는 퍼포먼스(숫자)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의 성과로 신약 개발과 직접판매망 구축에 필요한 인수합병(M&A) 등을 꼽았다. 서 대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라이센스 인 했으며 임상에 들어가는 4개 제품의 전임상 데이터도 잘 나오고 있다”며 “스위스 아이콘이라는 회사를 재고자산 가치와 거의 동일한 가격에 인수해 스위스 직판체계를 갖추기도 했다”도 답했다.

주총에서는 짐펜트라가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6500억 원에 못미친 366억 원을 기록한 데 대한 항의도 빗발쳤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지난해 짐펜트라 예상 매출을 6500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난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서 대표는 “미국 시장이 유럽보다 복잡해 모든 절차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현재 주요 리스팅을 거의 마쳤다. 출하량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 회장은 이날 건강 상의 문제로 주총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2023년에 이어 이번 주총에서도 서 회장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한 전력이 있다며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94 [전문]곽종근 “대통령님, 정녕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 없으십니까” 랭크뉴스 2025.03.27
45093 [단독] 국토부, 4개월 전 명일동 싱크홀 주변서 ‘노면 침하’ 확인 랭크뉴스 2025.03.27
45092 ‘여직원 많아 산불현장 보내기 어렵다’ 울산시장 성차별 발언 랭크뉴스 2025.03.27
45091 3000억 원과 맞바꾼 창업자의 뚝심 [기자의 눈] 랭크뉴스 2025.03.27
45090 이재명 “검찰 국력 낭비” 사실이었다…2심 판결문에 검사 10명 이름 랭크뉴스 2025.03.27
45089 손예진이 244억원에 산 강남 상가 텅 비어… “대출이자 월 5000만원” 랭크뉴스 2025.03.27
45088 우원식 "헌재,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신속히‥한덕수는 마은혁 임명해야" 랭크뉴스 2025.03.27
45087 [속보] 기상청 "28일 오전 3시까지 경북 북부 일부 빗방울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27
45086 안창호, 인권위 특별심사에 "떳떳하다"‥국제기구, '계엄 대응' 등 자료 요청 랭크뉴스 2025.03.27
45085 ‘탄핵 선고일 지정하라’ 민주노총 총파업… “이제 헌재도 심판 대상” 랭크뉴스 2025.03.27
45084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에 상고…“도저히 수긍 어려워” 랭크뉴스 2025.03.27
45083 의성 산불 엿새 만에 굵은 빗방울 떨어졌지만… 10분 만에 그쳐 랭크뉴스 2025.03.27
45082 한국 산불 제대로 포착한 NASA, 동해는 여전히 ‘일본해’ 표기 랭크뉴스 2025.03.27
45081 서학개미 '원픽' 테슬라…"추가 하락" vs "저가 매수" [인베스팅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3.27
45080 “탄핵 선고일 지정하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서울 도심 車 ‘거북이 걸음’ 랭크뉴스 2025.03.27
45079 '최악 산불' 확산 속도 시간당 8.2㎞… 한나절 만에 영덕까지 51㎞ 날아갔다 랭크뉴스 2025.03.27
45078 박선원, 이재명 무죄 환영한 김부겸에 “의미없어” 댓글 논란 랭크뉴스 2025.03.27
45077 60대 진화대원 “800m짜리 무거운 호스 들고 산 중턱까지…” 랭크뉴스 2025.03.27
45076 산불 피하려 1시간을 기어간 엄마…목숨 건 탈출에 딸 ‘눈물’ [제보] 랭크뉴스 2025.03.27
45075 검찰,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판결에 대법 상고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