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침 없는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 약 31조 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은 현지시각 24일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가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백악관 발표 장면,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우리는 아름다운 발표를 하려 합니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우리는 그렇게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어마어마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오늘, 현대차가 미국 제조업에 $58억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특히, 현대는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철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 공장은 연간 270만 톤 이상의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 철강 노동자들을 위해 1,4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대규모 확장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의 미국 내 첫 번째 철강 공장이 될 것이며,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있는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공장에 철강을 공급하여 곧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수준으로 자동차가 이 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준비하세요. 이번 투자는 관세 정책이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관세 덕분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투자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오늘, 저는 향후 4년 동안 추가로 210억 달러의 새로운 투자를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는 저희의 역대 최대 미국 투자입니다. 이번 약속의 핵심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60억 달러 투자입니다."
"우리는 특히 루이지애나의 새 시설에 대한 현대제철의 수십억 달러 투자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는 1,300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에 보다 자급자족적이고 안전한 자동차 공급망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 중요한 전환점을 기념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랜드리 주지사, 존슨 하원의장,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뵙게 돼 영광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깊게 하고 미국 산업 리더십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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