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경제안보특위, ‘경제안보전략’ 강의
NSC와 2원체제로 운영 등 대안 제시
여야정 협의체·신전략기술 육성 등 포함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민주당, 기업 손잡고 트럼프 통상 파고 넘는다’란 주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태년 위원장 등 의원들이 기업인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산하 국가경제안보회의(NESC)를 신설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2원 체제로 운영하는 경제안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통상 전쟁이 격화하자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고 국가 차원의 경제안보 정책을 논의한다. 이번 강의는 김태년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당내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경제안보의 최대 긴급 현안으로 보고 구체적인 통상 정책을 다룬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보좌관이자 현 민주당 경제안보특위원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반도체·조선 등 산업에서 전략적 우월성을 활용해 통상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에 NSC와 구별되는 NESC를 신설해 2원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대외·군사 정책 등을 다루는 NSC와 달리 경제안보에 방점을 둔 기구를 별도로 구성해 집중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교수는 차기 정부 출범 전부터 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정 경제안보 협의체 가동도 통상 정책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또 주력 산업별 맞춤형 정책으로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인재 양성과 규제 완화를 통해 신전략기술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민주당 경제안보특위 관계자는 “국가적인 경제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당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김 교수가 국정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제안보특위를 출범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97 국민은행 점포 가서 하나은행 대출 받는다…은행대리업 상반기 시행 랭크뉴스 2025.03.28
45196 전북 ‘무주 산불’ 축구장 130개 면적 태우고 꺼졌다 랭크뉴스 2025.03.28
45195 미국인들도 '간장게장' 맛 알게 될까…통영서 만든 게장, 美 수출길 열었다 랭크뉴스 2025.03.28
45194 사장단 부른 구광모 “절박감 갖고 전략·실행 불일치 떨쳐내자” 랭크뉴스 2025.03.28
45193 이승환 "저는 계몽됐다"…尹탄핵집회 무대 올라 한 말 랭크뉴스 2025.03.28
45192 [사설] ‘총파업’ 나선 민노총, 정치투쟁 접고 일자리 지키는 공생 나서야 랭크뉴스 2025.03.28
45191 국민연금, 고려아연 ‘이사 수 상한’ 찬성… 최윤범 상정안 받아들여 랭크뉴스 2025.03.28
45190 “숨쉬기 힘들어 산소캔까지”…연기에 ‘일상’ 갇힌 안동 랭크뉴스 2025.03.28
45189 곽종근, 尹 향해 "정녕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한 적 없나" 랭크뉴스 2025.03.28
45188 이승환 ‘구미 콘서트’ 헌법소원 각하…“헌재에 유감” 랭크뉴스 2025.03.28
45187 [산불 속보 (새벽)] 안동시 “남후면 산불, 고상리·고하리 주민 안동체육관 대피” 랭크뉴스 2025.03.28
45186 [사설] 中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與野 주권·영토 수호 공동 대처하라 랭크뉴스 2025.03.28
45185 ‘영남 산불’ 이재민만 1만7천명…서울 면적 63%만큼 불탔다 랭크뉴스 2025.03.28
45184 "청송군선 눈 못 뜰 지경"…산불 미세먼지 독성 '충격 결과' 랭크뉴스 2025.03.28
45183 한 대행, 의대생 향해 "주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 서한 랭크뉴스 2025.03.28
45182 기다리던 단비, 주불 진화엔 역부족…경북산불 역대최악 피해(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8
45181 화마 덮친 집에 남겨진 반려견 6마리…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랭크뉴스 2025.03.28
45180 울주 산불 축구장 1천304개 면적 태우고 꺼졌다…울산 역대 최악(종합) 랭크뉴스 2025.03.28
45179 영풍, 1주당 0.04주 배당… “상호주 제한 해소,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 가능” 랭크뉴스 2025.03.27
45178 세상을 뒤집고 믿음을 부식시키는 독한 이론[책과 삶]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