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싱크홀에 차량 바퀴 걸려... 운전자 다쳐
오토바이 탑승자 1명 빠져 구조 진행중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에서 직경 20m 깊이 30m 규모의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다른 시민 1명을 구조중이다.

24일 강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후 6시 29분쯤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차선 4개 정도 넓이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겼다. 이로 인해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싱크홀 안쪽으로 떨어지고, 싱크홀 경계에 차량 한 대가 떨어질 뻔하다가 튀어 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로 다친 차량 운전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나머지 1명은 아직 찾지 못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사고 경위에 대해 "기아 카니발 차량 한 대가 싱크홀이 생겨나던 지점에 걸리면서 바퀴가 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소방당국은 "싱크홀에 차량 한 대와 오토바이 한 대가 빠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강동구는 사고 구간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이같은 내용을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로 알리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추가 피해가 없도록 상황에 총력 대응중이다. 또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를 중단 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9호선 연장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학교인 한영외고는 임시 재량 휴업을 결정했다. 한영외고 측은 이날 오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지를 내고 "현재 싱크홀이 계속 커지고 있고, 도로 및 전기 누전 등 다음날까지는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25일을 학교장 재량 휴업일로 지정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싱크홀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우려된다"며 "작업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9 곽종근, 尹 향해 "정녕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한 적 없나" 랭크뉴스 2025.03.28
45188 이승환 ‘구미 콘서트’ 헌법소원 각하…“헌재에 유감” 랭크뉴스 2025.03.28
45187 [산불 속보 (새벽)] 안동시 “남후면 산불, 고상리·고하리 주민 안동체육관 대피” 랭크뉴스 2025.03.28
45186 [사설] 中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與野 주권·영토 수호 공동 대처하라 랭크뉴스 2025.03.28
45185 ‘영남 산불’ 이재민만 1만7천명…서울 면적 63%만큼 불탔다 랭크뉴스 2025.03.28
45184 "청송군선 눈 못 뜰 지경"…산불 미세먼지 독성 '충격 결과' 랭크뉴스 2025.03.28
45183 한 대행, 의대생 향해 "주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 서한 랭크뉴스 2025.03.28
45182 기다리던 단비, 주불 진화엔 역부족…경북산불 역대최악 피해(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8
45181 화마 덮친 집에 남겨진 반려견 6마리…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랭크뉴스 2025.03.28
45180 울주 산불 축구장 1천304개 면적 태우고 꺼졌다…울산 역대 최악(종합) 랭크뉴스 2025.03.28
45179 영풍, 1주당 0.04주 배당… “상호주 제한 해소,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 가능” 랭크뉴스 2025.03.27
45178 세상을 뒤집고 믿음을 부식시키는 독한 이론[책과 삶] 랭크뉴스 2025.03.27
45177 '찔끔'이라도 내려다오…울주는 '완진'·의성 괴물 산불은 '역부족' 랭크뉴스 2025.03.27
45176 대놓고 헌재 때리는 野, 이번엔 재판관 실명 저격까지 거론 랭크뉴스 2025.03.27
45175 [사설] 헌재는 주권자의 아우성 들리지 않나 랭크뉴스 2025.03.27
45174 우체국에서 7월부터 시중은행 대출받는다 랭크뉴스 2025.03.27
45173 러 외무차관 “김정은, 방러 준비”… 합참 “北, 러에 3000명 추가 파병” 랭크뉴스 2025.03.27
45172 오늘도 침묵한 헌재, 사실상 4월로‥이 시각 헌법재판소 랭크뉴스 2025.03.27
45171 검찰, ‘윤석열 가짜 출근’ 취재한 기자 기소유예 처분 랭크뉴스 2025.03.27
45170 법원, 정치인 발언 관대한 해석… 표현의 자유 범위 넓어졌다 랭크뉴스 2025.03.27